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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위해 조리 시 환기, 자동차 사용 줄여야"



광주

    "미세먼지 저감 위해 조리 시 환기, 자동차 사용 줄여야"

    [시민리포터가 간다]

    ■ 방송 :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PD, 구성 : 박지하 작가, 취재 : 고미란 리포터
    ■ 진행 : 이남재 시사평론가
    ■ 방송 일자 : 7월 18일 수요일  

     


    ◇이남재> CBS매거진 2부 시작합니다. 이번 시간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하는 시민리포터 시간입니다. 오늘은 고미란 시민리포터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고미란> 네, 안녕하세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라디오 제작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미란 시민리포터입니다.

    ◇이남재> 네, 반갑습니다.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오셨나요?

    ◆고미란> 네, 요즘 많은 분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실텐데요, 지난 주 매년 열리는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동시행사로 미세먼지파수꾼 5기 양성과정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가 직접 교육도 받고 취재도 다녀왔답니다.

    ◇이남재> 교육과정까지 이수하시고... 이전부터 관심을 두고 계셨던 거죠?

    ◆고미란> 그럼요. 저도 사전 등록을 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현장에는 약 80여명 되는 시민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앉아 교육받고 계셨습니다. 그 곳에서 만난 시민 몇 분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1. 실내외 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교육참여자)]

    광산구 쌍암동의 안희영입니다. 버스나 택시는 지금 가스로 운행하다보니까 미세먼지가 많이 잡혀진 것 같은데 주변에 농가도 있다보니까 그쪽에서 간혹가다 소각을 하는게 보이거든요. 그런데서 나온다고 봅니다.

    미세먼지대책을 촉구합니다라는 온라인카페가 있습니다. 광주지부대표 이지현이구요. 우리 폐나 뇌로 바로 직결되는 미세먼지들이 특히 중금속 고농도가 되는 그 문제가 생활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아이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보내는것도 어렵고 하니 고농도에 신경을 더 쓰는 것 같습니다.

    ◇이남재> 인터뷰 내용을 듣다보니 미세먼지 주 오염원이 뭔지 궁금해지는데요.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고미란> 그래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미세먼지연구를 계속 하고 계시고 현재는 미세먼지 국가 전략 프로젝트사업단의 책임연구원이자 사업단인 배귀남 박사의 오염원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을 드렸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2 미세먼지의 주 오염원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배귀남 박사 : 미세먼지는 먼지상태로 배출되는 부분도 있고 대기중에서 기체상태가 바뀌는 부분도 있고 사업장, 산업활동하고 인간 생활활동에 관련되는 어떻게 보면 생활에서 주위에 대부분들이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이라 할 수 있겠구요. 시간대같은 경우에는 주로 도심에서 일어나는데요. 출근시간대 오염도가 높아지고, 또 저녁 퇴근시간대 오염도가 높아지는 특징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미세먼지는 공기중에 있다보니까 호흡을 통해서 인체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담배연기와 같이 폐질환에 1차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요, 최근에는 심혈관질환 혈액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아주 작은 먼지가 뇌에까지 전달된다는 증거들도 일부 나오고 있고요.

    미세먼지로 뒤덮힌 하늘.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남재> '털어서 먼지 않나오는 사람 없다' 라는 속담 있잖아요. 물론 이럴 때 쓰는 속담은 아닌데 생각이 나네요. 미세먼지는 우리생활 그 자체네요.

    ◆고미란> 네. 맞습니다. 배귀남 단장님이 미세먼지는 따라다니는 그림자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실감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엄청난 사상자를 냈던 런던스모그가 바로 대기중에서 결합한 2차미세먼지 황화합물 때문에 발생되었다는 걸 알고 더 놀랐습니다.

    ◇이남재> 그러면 환기를 해야 하는 게 맞는지, 꼭꼭 닫고 사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고미란> 네. 환기는 창문의 맞바람을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자연환기와 기계장치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기계환기가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에어랩 대표인 노광철 공학박사님께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3 환기 언제하면 좋은가요?]

    노광철 박사 : 자연환기를 언제하면 좋은가는 날씨의 요인, 계절의 요인, 그 주택이 어디에 있느냐 아파트 같으면 1층이냐 고층이냐에 따라 환기시간은 달라지는게 정답이고, 오후 한 3~4시쯤에 환기를 하는게 가장 좋은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온도가 올라가면 도시의 공기의 역전층이 상부로 증가를 하기 때문에....특히 출퇴근 시간대 고농도로 집중이 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피해 환기를 하는게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이남재> 딱 이거다 할 자연환기방법은 없네요. 단, 출 퇴근 시간은 피해 환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고미란>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계절, 시간, 주거 환경 등에 따라 자연환기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답은 없는게 정답이다라고 하셨어요.

    ◇이남재> 그럼, 자연환기가 어려울 때는 기계환기방법을 사용해야겠네요.

    ◆고미란> 네. 집안 기계환기장치에는 렌지후드, 화장실 환기구 등이 있겠으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 공기청정기일텐데요. 그런데 필요에 의해 구매하고 싶어도 용량부터 가격까지 너무 달라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어서 고민이라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대신해 질문했습니다.

    [인터뷰 #4 공기청정기 구입시 고려사항]

    노광철 박사 :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측면에서는 믿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할려고 하는 용량 1.5배 내지 2배 정도 용량을 갖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먼지를 잘 제거할 수 있구요, 가정에서 사용할 때는 거실하고 주방 사이에 놓고 사용하시는 게 가장 적절하구요. 작은 방들은 좀 용량이 작은 공기청정기를 같이 사용하는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A인증받은 필터는 성능이 다 좋아요. 단지 얼만큼 한번에 교체할 수 있는지 그것을 구입하기는 쉬운지 그것을 알아보고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공기청정기는 6개월에 한 번씩 필터를 교체해주시는게 가장 비용대비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업들이 필터를 비싸게 파는 문제가 있어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필터가격이 떨어지고 소비자들이 그만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면 국민들 건강이 그만큼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남재> 잘 고른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기능을 확실히 한다는 거네요.

    ◆고미란> 네, 맞습니다. 미세먼지사업단연구결과에 의하면 실외오염도가 100일 때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오염도를 1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가 만능은 아닙니다.

    ◇이남재> 그렇겠지요. 그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대책은 없을까요?

    ◆고미란> 배귀남 단장님 목소리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5 생활속 미세먼지 대책]

    배귀남 박사 : 실은 불하고 직접적으로 많이 관련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 안에서는 조리활동이 되겠고 집 밖에서는 자동차도 불때서 가는 부분이 되어서 생활 속에서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 그 두 가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리할 때 주의해서 하시면서 렌지후드를 켜고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한다든가 이런것들이 생활화되어야 될 것 같구요, 밖에서는 자동차를 적게 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되겠고 그다음으로는 자동차 근처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시키고 이런 노력들이 있으면 일상적으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남재> 정부나 광주광역시에서는 어떤 미세먼지대책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고미란> 최근 새정부에서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미세먼지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맑고 깨끗한 공기 미세먼지 걱정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아래 2018년2월부터 미세먼지대응협업팀을 구성운영중 이며 향후 미세먼지 시민실천본부 발족, 미세먼지 저감5개년 계획 수립, 미세먼지 지도제작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이남재> 네, 그렇군요. 그럼 내가 사는 곳의 미세먼지 정보가 궁금할 땐 어디서 도움을 받으면 되나요?

    ◆고미란> 국가에서는 기준을 정하고 기준들을 만족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측정소를 운영, 에어코리아를 통해 1시간 단위로 그 측정치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에어코리아 사이트에 들어가면 지역별로 집 근처의 측정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남재> 에어코리아 당장 검색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3일 동안의 교육이었다고 들었는데요. 모두들 끝까지 남아 계셨습니까?

    ◆고미란> 네. 마지막날까지 한 분도 빠지는 분 없이 모두 수료증을 받아가셨답니다. 끝까지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두 분의 소감 한 번 들어보실까요?

    [인터뷰 #6. 교육 참여 이후 소감]

    광산구그린리더 안희영 : 3일 동안의 교육을 통해서 우리가 다니는 것 조차도 미세먼지가 발생이 되며 우리가 먹는 음식조차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됨을 알고, 굽는것보다도 쪄서 먹는 문화를 좀 가질 수 있는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카페 이지현 지역 대표 :미세먼지에 사실 많은 관심을 가진 분들도 있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모르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전파자의 역할이 되셔서 더 많이 미세먼지를 알리고 또 유해성에 대해서 인식하게 되시고 그리고 개인적인 영역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 또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것이 있는가 함께 고민해가는...

    취재 = 고미란 시민리포터

     

    ◆고미란> 저 역시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는데요 미세먼지 파수꾼이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나와 가족 그리고 내 마을을 위해 더 배운만큼 더 아는만큼 더 실천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남재> 초미세먼지는 물처럼 사후 정화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그 어떤 것보다 최대한 적게 배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써야하겠습니다.. 미세먼지와 미세먼지파수꾼에 대해 열심히 준비해주신 고미란 리포터님 수고하셨습니다.

    ◆고미란> 네 감사합니다.

    ◇이남재> 지금까지 시청자미디어센터 고미란 시민리포터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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