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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부 주병진, 뮤지컬 첫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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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 대부 주병진, 뮤지컬 첫 데뷔

    뮤지컬 '오!캐롤' 허비 역 … "뮤지컬 배우로 관객 만날 생각에 설레"

    방송인 주병진. (사진=쇼미디어그룹 제공)

     

    연예계의 대부, 주병진이 올에이지 히트 팝 뮤지컬 '오!캐롤'의 주연배우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연예계 데뷔 40년 만에 시도하는 새로운 도전이다.

    뮤지컬 '오!캐롤'의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주병진이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오! 캐롤'에서 허비 역으로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캐롤'의 박영석 프로듀서는 "개그 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원조 국민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라고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주병진이 맡은 허비는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주병진은 개막을 한 달여 남기고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병진은 1990년대 MBC 예능 버라이어티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고 토크쇼 MC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도 예능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주병진, 서범석, 박해미, 김선경, 최우리, 스테파니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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