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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에서 EU는 적이다"…그렇다면 동지는?



미국/중남미

    트럼프 "무역에서 EU는 적이다"…그렇다면 동지는?

    "적국은 나쁜 것이 아니라 서로 경쟁하고 있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자료사진)

     

    "무역의 관점에서 EU(유럽연합)는 미국의 적이다"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전세계를 상대로 무역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에는 유럽연합을 적으로 간주해 유럽각국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방영된 미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인터뷰에서 "미국에는 많은 적국이 있다, 무역의 관점에서 말하면 EU는 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은 충분한 국방비를 지출하지 않으며, 러시아의 위협을 받고 있는 독일은 러시아에 매년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계속 에너지를 사고 있다. 독일에 대해 큰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독일에 대한 불쾌감을 거듭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유럽산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자 이에 맞서 EU가 28억유로(약 3조 6천억원)의 관세를 부과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어떤 면에서 적이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적이며, 그들은 확실히 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적국인 것은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라 국가끼리 서로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날트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미국과 EU는 가장 친한 친구"라며 "그 누구든 우리가 적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16일 열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치가 낮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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