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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싸움 끝'…與 당권 주자들 이번주 무더기 출마



국회/정당

    '눈치싸움 끝'…與 당권 주자들 이번주 무더기 출마

    - '친노 좌장' 이해찬 '장고' 길어지면서 주자들 '출마 러시'
    - 전해철 15일 입장 발표할듯…김진표.송영길.김두관 '조만간 출마'

    더불어민주당 자료사진 (사진=윤창원 기자)

     

    눈치싸움은 끝났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이번주부터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 대표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오를 전망이다.

    현재까지 당 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7선 이해찬 의원부터 5선 이종걸 의원, 4선 김진표.김부겸.박영선.송영길.설훈.최재성, 3선 이인영 의원, 재선 전해철.박범계 의원, 초선 김두관 의원 등이다.

    그동안 이번 당 대표 선거 최대의 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를 두고 당권 주자들은 눈치를 보고 있었지만, 이 의원이 좀처럼 입장표명을 하지 않자 출마 선언에 나서는 형국이다.

    여기에는 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깔려 있지만, 이 의원은 여전히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주 말까지 장고(長考)하며 다른 주자들의 분위기를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의원 측 관계자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간에 쫓기듯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친문' 핵심 의원으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점도 당권 주자들의 본격적인 행보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 의원은 15일쯤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박범계 의원만 출마선언과 함께 공약 등을 발표하며 당권 주자의 행보를 걷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밑그림을 그렸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던 김진표 의원은 오는 15일쯤 "유능한 경제정당, 경제 당대표"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언을 한다.

    중진이면서 당내 행사나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영선 의원은 오는 17일쯤 출마선언을 하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는 송영길 의원은 18일쯤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원내대표를 지냈던 이종걸 의원은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다음주 초쯤 발표할 계획이다.

    김두관 의원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사실상 당권 주자의 행보를 걷고 있다.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 출신의 이인영 의원과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 의장 출신인 설훈 의원은 오는 17일쯤 민평련 모임에서 결판을 짓기로 했다.

    그때까지는 각각 의원 접촉 등 출마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최재성 의원은 전해철 의원과의 단일화에서 살아남을 경우, 이번주 말쯤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초미의 관심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출마 여부는 청와대 개각(改閣) 시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문과 비문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김 장관이 출마하면, 선거 판세가 출렁일 수 있다. 하지만 개각 명단에 김 장관의 이름이 오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시각이 우세하다.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은 오는 20~21일 이틀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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