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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 김보름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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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따 논란' 김보름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 남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에 중심에 있었던 노선영(왼쪽)과 김보름. (사진=자료사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아직 풀지 못한 오해가 남았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13일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해 "(문체부 발표로) 오해가 조금 풀린 것 같아 마음은 편안한데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가 많다"며 "아직 드릴 말씀이 많이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좀 짚어서 잘 넘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노선영, 박지우와 함께 출전한 여자 팀추월에서 노선영을 두고 질주하는 '왕따 주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이후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으로 인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팀추월 팀워크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오르자 결국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를 통해 당시의 진상을 규명했다. 그리고 문체부는 지난 5월 23일 왕따는 없었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보름은 '왕따 논란'으로 병원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아직도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 너무 힘들었다. 다시 스케이트를 탈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매스스타트) 경기를 포기하려 말씀도 드렸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힘을 받고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보름이'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관중들에게 큰절을 하는 모습. (사진=자료사진)

     

    김보름은 팀추월 논란 이후 출전한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뒤 눈물을 흘리며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했다. 죄송한 마음에 행한 행동이다.

    김보름은 "올림픽에서 처음 메달을 땄는데 마음이 기쁘지만은 않았다"며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 그래서 큰절을 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는 김보름은 4년 뒤 열리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김보름은 "지금은 스케이트를 다시 시작하는 단계다"라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모든 운동선수들의 꿈이다. 나 역시 그런 목표와 꿈을 향해 다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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