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 이미지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클린 월드컵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을 치르면서 올해 1월부터 준결승전까지 2037차례 도핑검사를 시행해 3985개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라며 "러시아 월드컵은 '도핑 제로'로 치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FIFA는 모든 샘플을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인증한 연구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도핑 샘플도 특수 가방에 담아 연구소로 이동하는 등 보안에도 신경썼다.
FIFA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시한 도핑 검사 프로그램은 역대 월드컵 사상 최대 규모였다"라며 "32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확정되는 순간부터 FIFA는 WADA와 함께 도핑검사 계획을 세워 실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FIFA의 발표로 인해 러시아는 도핑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
개최국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8강까지 올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의 도핑이 있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러시아를 향항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러시아 대표팀의 공격수 데니스 체리셰프의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성장 호르몬을 사용했었다는 말을 해 도핑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