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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공격"… 강제추행 혐의 이서원, 심신미약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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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가 공격"… 강제추행 혐의 이서원, 심신미약 주장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동료 여성 연예인에 대한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이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12일 이서원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이서원 변호인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다면서도 심신미약 사태였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서원 변호인은 피해자 귓불에서 이서원의 타액 DNA가 검출된 점, 흉기를 든 상태에서 붙잡혔던 점을 들어, "어떤 변명이나 부인 없이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서원이 당시 만취한 상태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서원의 변호인은 이서원이 몸을 가누지 못했고, '물고기가 공격한다. 남쪽으로 도망가라' 등의 말을 한 것을 이유로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서원에게 흉기로 협박당한 다른 피해자 B 씨가 있었던 점이 새로 확인됐다. 추행을 당한 A 씨가 부탁해 집으로 온 친구 B 씨에게도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서원은 술자리에서 만난 동료 여성 연예인 A 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지난 4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동부지검은 5월 31일 이서원을 강제추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한 이서원은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좋아해', '병원선', '막판로맨스' 등에 출연했고 언론 보도로 인해 강제추행 혐의가 드러나기 전까지 KBS2 '뮤직뱅크'를 진행했다.

    이서원의 다음 재판은 오는 9월 6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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