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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분단을 배격하고 평화 통일을 추구하는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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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남북분단을 배격하고 평화 통일을 추구하는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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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평화교회 이적 목사, 민통선 분단체험학교 운영..평화와 통일을 가르쳐

    김포 민통선 구역안에서 20년간 평화운동가로 활동해온 목회자가 있다. 바로 민통선 평화교회 이적 목사가 그 주인공. CBS TV 파워인터뷰에서는 평화교회 이적 목사를 만나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상황과 남북분단 반대운동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민통선 평화교회 이적 목사(좌측)와 평화운동에 관한 인터뷰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7월 11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박성석 선임기자
    ■ 대담 : 이적 목사 (민통선평화교회)

    ◇박성석>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이 적> 반갑습니다.


    ◇박성석> 민통선평화교회, 어떤 교회인지 좀 먼저 소개를 해주시죠.

    ◆이 적> 1998년도에 설립기도를 했고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이 분단지역에 있는 분단의 생채기를 극복해내는 그런 운동들을 꾸준히 해왔고요. 특히 애기봉 등탑 반대운동이라든가 또 통일운동 이런 것에 중점을 두고, 지금까지 통일 사역을 해왔습니다.

    ◇박성석> 이 평화교회가 위치한 곳이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죠? 여기서부터 북한은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나요?

    ◆이 적> 남방한계선, 즉 휴전선인 남방한계선까지 약 500m, 그리고 남방한계선에서 북쪽까지는 강 건너 2km입니다. 그러니까 약 2,500m 떨어진 곳이 북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성석> 굉장히 가까운 거리네요.

    ◆이 적> 네, 아주 가깝습니다.

    ◇박성석> 6.25 전쟁 이전에는 굉장히 주민들이 북한쪽과도 교류를 했을 거리인데요?

    ◆이 적> 당연합니다. 여기가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는 강령포라고 해서 포구활동이 아주 활발했던 곳이에요. 어선들, 그리고 서울 앞까지 올라가는 그런 상선들, 그리고 교착지점이 바로 이 강령포였기 때문에 이 포구가 상당히 발전했던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성석> 네, 전쟁 이후에는 민통선이 굉장히 대결과 긴장과 그런 현장인데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그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분위기는 상당히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좀 어떻습니까?

    민통선 평화교회 이적 목사
    ◆이 적> 그렇습니다. 남북정상이 만나기 전에는 첫째는 대북방송, 또는 대남방송이 밤낮으로 떠들었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이 중단이 됐고요. 그럼으로 인해서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대북심리전이나 애기봉 등탑 이런 것들이 상당히 주민들을 괴롭혔고, 군인들까지도 힘들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출입하는 데에도 별로 지장이 없고, 여러 가지로 많이 편해진 거죠.

    ◇박성석> 목사님은 그 애기봉 점등이나 성탄 점등이나 대북 전달 살포, 이런 것도 적극적으로 반대운동 하셨죠?

    ◆이 적> 네, 그렇습니다.

    ◇박성석> 그 이유는 어떤 건가요?

    ◆이 적> 남북관계를 파탄 내는 모든 행위는 민족의 적대적 행위가 됩니다. 즉 남북갈등, 남남갈등, 그리고 우리끼리의 쓸데없는 소모전 이런 것들은 우리 민족 전체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기봉 등탑은 종교를 내세워서 전쟁행위를 했고요.

    또 대북전단지는 그 전단활동을 통해서 남북 간에 이간질 활동을 했고 그랬기 때문에, 그 예수님의 평화정신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반대활동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박성석> 남북관계가 근본적으로 끝까지 잘 풀리려면 결국은 종전선언과 평화조약, 이런 게 필요할 텐데요. 앞으로 어떻게 좀 전망을 하십니까?

    ◆이 적> 그렇습니다. 지금 북미간의 대화가 완결이 된다는 것은 곧 평화협정을 맺는다는 것이고요. 북미수교를 의미합니다. 북미수교가 되면 어쩔 수 없이 평화협정이 맺어지고, 아마 여기에 주둔한 미군들은 철수를 하거나 아니면 평화유지군으로 남거나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미간의 정상회담은 기필코 성공이 되어야 되고, 남북정상회담의 4.27 선언이 꼭 이행돼야 된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성석> 또 교회에서는 민통선 분단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는지요?

    ◆이 적> 기존 수구정권에서는 우리 아동들에게 반공의식을 조장하는 그런 적대, 대결의식을 가르쳤습니다. 즉 땅굴견학이라든가 안보교육 이런 것들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가르쳐서는 안 되겠다는 의식에 착안해가지고, 청소년들을 휴전선 현장에 데려와서 전쟁이 터진 곳, 그리고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가를 가르쳐주고, 북한 지역을 직접 눈으로 보여줌으로 인해서 ‘북쪽과 우리 남쪽은 한 가족이고 한 형제다, 그리고 대화의 대상이고 평화로 가면서 우리가 결국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이런 통일 정신을 가르치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박성석> 네, 한국교회가 앞으로 평화통일운동을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할까요?

    ◆이 적> 한국교회가 그동안 너무 적대 정책에 매몰돼 왔습니다. 지금도 태극기부대니 이런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펼치는 운동은 당장 중단되어야 하고요. 평화와 통일을 주창하는 데에 먼저 앞장서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북미간의 대화를 지지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마치 정치적 집단의 이익에 매몰되는 것과 같은 그런 행동들은 하지 말아야 하고, 교회가 거기에 동참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박성석>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 적>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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