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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자리' 文 대통령 숙제 받아든 삼성, 고민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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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투자-일자리' 文 대통령 숙제 받아든 삼성, 고민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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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전자장비와 파운드리 분야 투자 가능성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깜짝 접견은 전혀 예정에 없는 일이었다.

    전 정권때와 같은 독대는 아니고 삼성의 서남아 담당부사장과 청와대 부속실장 등이 관계자들이 배석한 상태이긴 했지만 단순한 조우를 넘어서는 5분간의 환담형식이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 부회장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시장점유율 1위를 빼앗긴 인도시장을 겨냥한 현지공장 준공식에 대통령이 인도 총리와 함께 참석해 행사를 빛나게 해준 가운데 총수 깜짝 접견까지 하면서 삼성전자 인도현지 공장 준공식은 무게를 더했다.

    이제 대통령의 '당부'에 대한 해답을 삼성이 내놔야 할 때이지만 현재로서는 마땅한 투자계획을 내놓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삼성은 고민모드에 들어갔다.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분야는 반도체로 투자여력도 있지만 평택공장의 경우 이미 완성단계에 접어들어 증설이라고 해봐야 라인 2개 정도를 더 까는 수준이어서 투자나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지는 않다.

    그렇다고 스마트폰 공장을 국내에 증설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이미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시행한 일이 있기 때문에 추가하기도 쉽지 않다.

    또 평소 9만명 선이던 삼성전자의 임직원이 올해 처음 10만을 넘어서는 등 삼성전자는 사실상 고용을 늘린 상태여서 획기적인 고용확대 방안을 내놓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당부형태였지만 대통령의 사실상 주문을 받은 마당이기 때문에 투자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수뇌부가 모여 고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는 "투자건 일자리건 여력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자동차 전장과 파운드리쪽에 대한 투자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전장' 즉 자동차전기장비 분야와 고용유발효과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큰데다 이미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밝힌 파운드리 공장의 증설방안 등이 답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일부 계열사 차원을 넘어서 그룹 차원의 투자와 일자리 확대방안을 만드는 것이 급하지만 이미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상황이어서 투자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열사간 조율 기능이 없는것이 어려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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