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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환경보호 실천은 지역사회와 함께, 소박하지만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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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학교의 환경보호 실천은 지역사회와 함께, 소박하지만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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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CBS 생태기획②] 일본 키타규슈시립 아카사키소학교

    강원도교육청과 강원CBS는 생태환경 교육 모델학교 조성을 위해 '숲 생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교원 대상 프로그램인 '2018년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사업 일본연수'를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생태 환경 프로그램이 활발한 일본 지역의 초등학교 2곳을 방문해 선진 환경교육 사례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원CBS는 이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의 지향점'을 모색해 세차례에 걸쳐 보도한다.[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환경교육은 '몰입해서 노는 것' 일본 후쿠오카시립 아리즈미소학교
    ② '실천은 지역사회와 함께 소박하지만 진지하게' 일본 키타규슈시립 아카사키 소학교"
    (계속)


    지난달 29일. 일본 키타큐슈시립 아카사키소학교 정문을 들어서자 마자 교실 창가쪽에 심어져 있는 덩굴식물이 눈에 띄었다.

    여름철 해가 많이 드는 창가쪽에 덩굴식물을 심어 초록커튼을 만든 것.

    초록커튼은 여름철 실내 온도를 5도가량 낮춰주기도 하고 덩굴식물의 증산작용(식물체 안의 수분이 수증기가 되어 몸밖으로 배출되는 작용)과 흡착으로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

    7월 하순 쯤이 되면 4층으로 지어진 이 학교 전체에 초록커튼이 완전히 뒤덮힌다고 한다.

    키타큐슈시립 아카사키소학교는 환경, 지속가능 발전, 지역고유문화 등 유네스코 이념에 기반을 둔 '유네스코스쿨 지정 학교'다.

    특히 환경, 지속가능 발전 등 생태교육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기도 했다.

    학교 앞뒤에 산과 바다가 있고 환경산업기지인 에코타운이 가까이 있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에코타운을 쉽게 견학 할 수 있다. 또한 환경 전문가들의 학교 방문수업도 어렵지 않게 추진되고 있었다.

    지난달 29일 키타규슈시립 아카사키 소학교 학생들이 키타큐슈시 항만공항국 에너지산업거점화 추진과에서 진행한 환경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진유정 기자)
    이 학교를 방문했던 당일에도 6학년 학생들은 풍력발전을 주제로 키타큐슈시 항만공항국 에너지산업거점화 추진과에서 마련한 수업을 듣고 있었다.

    생태교육은 학년별로 나눠 진행되고 있었다.

    3학년은 매년 7월 제등행사를 한다. 학생들은 밤에 직접 만든 가마를 메고 지역의 환경보존과 살기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한다. 이 전통행사는 보존회 지역분들이 학교에 찾아와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해주는 행사이기도 하다.

    재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5학년 학생들은 학교에서 5분 가량 떨어진 에코타운에서 수업을 받는다.

    일본 키타규슈시립 아카사키 소학교 뒷편에는 키타규슈시가 설치해 놓은 태양광 발전 단지가 있다. 지역 학교 학생들은 이 곳에서 재생에너지 생산 등 환경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진유정 기자)
    에코타운 안에는 자동차 리사이클공장, OA 재활용 공장, 가전 재활용 공장이 있는데 이곳에 직접 방문해 조사를 하고 보고회도 갖는다.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다 쓴 제품을 재활용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소재로 다시 만들어지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배우게 된다.

    타무라 요시히로 교장은 "이 학교가 없어지지 않고 생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환경교육' 뿐"이라며 "학교와 고향을 잊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학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수업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했던 원주 서곡초등학교 허미영 교사는 "지역축제와 환경사업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특히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진지하고 자부심을 갖는 모습에 환경보호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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