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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출연 '사자' 빨간불…PD 연락 두절, 제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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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진 출연 '사자' 빨간불…PD 연락 두절, 제작 중단

     

    100억원 대 제작비,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 연출, 한류스타 박해진 1인 4역 출연 등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드라마 '사자'의 촬영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오전 한 매체는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스태프 임금을 미지급했고, 장태유 PD와의 의견 차이로 제작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으로, 올해 1월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5월 10일부터 촬영이 중단됐다.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는 해당 보도에 대해 일부 부인했다. 이날 해명 자료를 내고, 스태프 임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이다"고 반박했다.

    장태유 PD와 의견 차이로 인한 제작 중단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빅토리콘텐츠는 "'사자' 연출자 장태유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장태유 PD와뿐만 아니라 그의 스태프들까지 출근하지 않는 상황이다.

    빅토리콘텐츠는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하여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재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빅토리콘텐츠는 제작사 간 갈등도 있다고 밝혔다.

    '사자'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했다. 하지만 올해 초 제작사 간 합의 하에 공동제작사의 지위를 내려놓았고, 이후부터는 빅토리콘텐츠가 단독으로 '사자'의 제작을 맡아 진행했다.

    빅토리콘텐츠는 "5월 중순경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이미 공동제작사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실상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언론기사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사자 소개란에 제작사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하여 제작 현장에 제작사의 주체를 오인하게 하는 등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들이 겹치면서, 올해 방영을 하겠다는 '사자'의 목표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편, '사자'는 살아남는 게 목적이 돼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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