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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은 토너먼트의 지배자?' 기록으로 보는 러시아월드컵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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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즈만은 토너먼트의 지배자?' 기록으로 보는 러시아월드컵 4강

     


    2018 러시아월드컵 4강 무대는 유럽 팀들로 채워졌다. 프랑스와 벨기에가 격돌하고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럽 팀들이 월드컵 4강 대진표를 가득 채운 것은 2006 독일월드컵 이후 처음이자 역대 5번째다.

    이로써 2006년 독일 대회(이탈리아 우승), 2010년 남아공 대회(스페인 우승), 2014년 브라질 대회(독일 우승)에 이어 유럽 대륙에서 4회 연속 월드컵 우승팀이 나오는 것은 확정됐다.

    재능으로 똘똘 뭉친 프랑스,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 축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려는 잉글랜드 그리고 다크호스 크로아티아 가운데 과연 어느 나라가 월드컵을 들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월드컵 4강 진출국의 주목할만한 기록을 간단히 정리했다.

    ◇ 프랑스

    프랑스는 준우승을 차지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만에 처음이자 통산 6번째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네딘 지단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던 1998년 자국 개최 대회 이후 20년만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향후 4강 토너먼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명은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킬리앙 음바페를 비롯해 프랑스 스쿼드에는 뛰어난 공격수가 즐비하지만 그 중심에는 늘 그리즈만이 있다.

    프랑스는 그리즈만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최근 19경기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다. 17승2무. 그리즈만은 월드컵 16강, 8강전을 포함해 최근 프랑스의 주요 메이저 대회(월드컵, 유로) 6번의 토너먼트 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 벨기에

    벨기에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것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처음이자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현재 대표팀 선수 가운데 벨기에의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 이전에 태어난 선수는 빈센트 콤파니(1986년 4월)와 토마스 베르마엘렌(1985년 11월) 2명 뿐이다.

    벨기에의 상승세는 예사롭지 않다. 월드컵 8강전까지 최근 24차례 A매치에서 19승5무,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러시아에서도 5전 전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축 수비수 토마스 뫼니에가 경고 누적으로 프랑스와의 4강전에 뛸 수 없다는 점이 변수. 하지만 이번 대회 4골을 넣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등 경험치가 축적된 벨기에 황금세대의 기세는 보통이 아니다.

    ◇ 잉글랜드

    잉글랜드는 무려 28년만에 다시 월드컵 4강 무대를 밟았다. 축구 종구국을 자처하는 잉글랜드는 유일한 월드컵 우승 기록을 남긴 1966년 자국 개최 대회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메이저 대회 4강 탈락의 징크스에 시달렸다. 1968년 유로 대회,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996년 유로 대회 등 세 차례나 4강에 진출했지만 한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세트피스다. 이번 대회 11골 중 8골이 페널티킥 혹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4골을 넣었고 프리킥 기회에서 1골 그리고 페널티킥으로 3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은 6골로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있다.

    ◇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독립국가로 분리된 후 처음으로 출전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고 20년만에 다시 월드컵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단기간에 이룬 대단한 업적이다. 최근 20년동안 크로아티아보다 4강 진출 횟수가 많은 나라는 독일(4회), 프랑스(3회), 브라질(3회), 네덜란드(3회) 등 모두 전통의 강호들밖에 없다.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의 활약이 대단했다. 크로아티아가 16강과 8강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는 과정에서 총 4차례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단일 월드컵 대회 최다 타이 기록이다.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고이고체아, 독일의 하랄드 슈마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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