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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10살여아 납치시도…잇따른 아동대상 범죄 '치안비상'



사건/사고

    대낮에 10살여아 납치시도…잇따른 아동대상 범죄 '치안비상'

    주민 "조두순 사건 예고 한 듯 불안 초조"

     

    춘천에서 대낮에 10살도 채 안 된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춘천경찰서는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4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 30분쯤 춘천 석사동의 한 빌딩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학원을 가기 위해 서 있던 B(9) 양에게 엄마에게 데려다주겠다며 납치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양은 서둘러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와 인근 주민들 진술을 토대로 지난 4일 A씨를 검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 남성이 대낮에 여러명의 여자 유치원생에게 성추행을 시도한 사건도 있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2주째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지난달 24일 낮 4시 쯤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분홍색 반팔 옷을 입은 남성이 미끄럼틀 등을 타고 있는 여러명의 여자 아이들에게 접근했다.

    CCTV 영상 확인결과 이 남성은 무려 30분 동안 여러명의 여자 유치원생에게 말을 걸고 머리를 쓰다듬는 등 접촉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건발생 이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아동 성폭력 예방과 주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안내문에는 '최근 아파트 단지내에서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유치원생 여자 어린이들에게 성추행으로 보이는 행위를 시도하려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발생 다음날 해당 부모님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6살과 3살 아이를 둔 아파트 주민 김모(34)씨는 "사건이 일어난 시간이 대낮이었고 여러명이 무리지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조두순 사건을 마치 예고라도 하는 듯해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전했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이 남성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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