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과달라하라 K-Food 안테나숍 홍보 행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세계인이 축구 열기로 휩싸인 월드컵 기간 동안 'K-Food가 응원합니다'라는 컨셉으로 멕시코의 축구 열기에 동참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지난 3월 멕시코 3대 도시인 과달라하라시의 젊은 소비층이 많은 대학가 중심에 한국식품 전문 홍보·판매관인 'K-Food 안테나숍'을 개소했다.
이 매장에서는 라면, 김, 만두, 과자류 등의 한국 식품의 홍보·판매와 함께 현지 소비동향과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고 있다.
aT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로 후끈 달아오른 멕시코 축구 열기와 '코레아 감사' 분위기 속에서 'K-Food 안테나숍'을 활용한 한국식품 홍보전에 집중하고 있다.
K-Food 안테나숍에서 라면을 시식하는 현지인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한국식품 구매자 대상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 악마를 컨셉으로 김치, 라면, 떡볶이 등 맵고 붉은 대표적 한국 농식품 시식회를 진행한다.
aT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독일전 승리의 영향으로 멕시코는 '쌩큐 코리아' 효과가 지속되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aT는 멕시코인들이 선호하는 품목 및 현지 트렌드를 분석해 한국 농식품이 멕시코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촉발지가 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음식은 음악, 스포츠 등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는 속에서 서서히 스며든다"며 "아직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멕시코에서 축구에 열광하는 현지 문화를 적극 활용해 한국 식품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