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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안하는 사람은 호구?…국내보다 28% 저렴



생활경제

    해외직구 안하는 사람은 호구?…국내보다 28% 저렴

    • 2018-07-03 09:37

    소비자원 조사…"이용자 56%는 해외구매 불만·피해"

    (사진=자료사진)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 이용 금액이 해마다 급증하는 이유는 '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 내 해외구매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해외구매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1%(복수응답)가 국내가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구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해외가격과 국내 가격의 차이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해외가격이 전체적으로 27.7%가량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아동용품의 경우 31.8%로 체감 가격 차가 가장 컸다. 이어 건강 보조식품(29.7%), 의류(28.3%), 패션잡화(28.0%) 순으로 체감 가격 차가 컸다.

    주로 구매하는 품목(복수응답)은 의류(40.7%), 건강보조식품(38.9%), 가방·지갑·잡화(34.8%)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구매 주요 대상 국가(복수응답)는 미국(82.5%), 일본(31.25), 중국(21.3%) 순이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복수응답)는 아마존(71.4%), 이베이(37.0%), 아이허브(22.4%) 순이었고, 주로 이용하는 배송대행업체는 몰테일(37.3%), 유니옥션(18.2%), 아이포터(17.8%)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구매 사이트 선택 기준(복수응답)으로는 저렴한 가격(62.4%),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43.2%), 상품의 다양성(29.0%) 순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56.4%는 해외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었는데 이 중 84.9%가 해외 호텔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호텔스닷컴(23.6%), 익스피디아(14.6%), 아고다(12.9%)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30.3%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구매 이용자의 55.9%는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배송 지연·오배송·분실 등 배송 관련 사항(53.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하자 있는 제품 수령(24.9%), 반품·환불 지연 및 거부(24.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 이용 금액은 약 2조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과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등 해외구매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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