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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경제 해법 찾아야

    [민선7기 이것만은 꼭!②]

    민선7기 부산시정이 7월부터 시작 됐다.부산에서는 지난 1995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지방권력이 교체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오거돈 시장은 시민들의 뜻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CBS는 <민선7기 이것만은="" 꼭!="">이라는 제목으로 부산시의 현안과제를 3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두번째 순서로 <부산경제 해법="" 찾아야!="">를 게재한다.[편집자 주]

    민선7기 이것만은 꼭!
    ①협치가 우선이다
    ②부산경제 해법 찾아야
    (계속)


    지역 특화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촉진하고 신기술 창업을 지원해 기술혁신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부산테크노파크 전경(사진=자료 사진)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정 출범과 함께 시민들이 거는 기대는 부산경제 활성화다.

    누구나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경제 회복은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문제다.

    부산시가 꿈꾸는 동북아해양수도 부산과 문화 창달,청렴도 상승 등 모든 것이 경제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부산 시민들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는 각종 설문 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부산시민들은 차기 부산시장이 추진해야 할 도시발전방향으로 '경제도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시민재단이 최근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부산시정에 바란다'라는 내용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차기 부산시장이 추진해야 할 도시발전 방향으로 응답자의 42.5%가 '경제도시'라고 답했다.

    또,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인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1.7%가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오거돈 부산시장의 시정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 악화된 부산 경제 상태를 대변하고 있다.

    부산지역 기업체 10곳 중 8곳이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의가 최근 부산지역 기업체 18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 조사기업의 62.8%였고, 17.8%는 '채용계획이 불확실하다'고 응답한 것이다.

    실업률이나 경기전망 등 부산 경제에 대해 희망적인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이 같은 상황은 지금 뿐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하지만 경기회복을 위해 부산이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재정도 충분하지 않고 중앙 정부처럼 통화정책이나 재정 정책을 쓸 수도 없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오 시장은 선거공약에서 수소전기차 관련 산업과 항공부품 관련 산업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 경제의 활로를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부산 경제인들도 상당수 수긍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방법론이다.

    10대 전략산업이니 관광.마이스 도시니 하는 것 처럼 구호만 난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확한 현실 인식하에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전략을 짜야한다.

    부산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만큼 늙은도시가 됐다.고령화율이 높다보니 노동 생산성도 낮다.당연히 소득이 많을리 없고 소비가 활성화될 수도 없다.경제가 살아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부산이 늙은 도시가 된 것은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젊은이들은 모두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빠져나간다.이로 인해 인구도 줄어들고 있다.

    부산대 최종열 교수는 "신산업 육성과 함께 전통산업과 뿌리 산업 등 기존의 산업도 혁신이 돼야하고 이를 부산시가 지원해야 한다.문제는 혁신이다"라고 말했다.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높은 생산성으로 고용을 늘리고 고용된 근로자들이 소비를 해야 경제의 선순환이 생긴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서민경제를 지탱하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이 잘 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통해 소득을 얻은 사람들이 소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오거돈 시장은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경제 전략을 만들고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1회성이나 보여주기식 전략은 아니 짜는 것 보다 못하다.

    쉽지 않은 문제지만 부산이 세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를 해결해야 하고 그러기위해 부산시민들은 오시장에게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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