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취임식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대표 기업인들은 2일 공식 출범하는 오거돈 부산시장의 민선7기가
경제활성화에 가장 중점을 두고, 수소전기차와 항공부품산업 등 차세대 먹거리 산업 육성에 성과를 내주길 희망했다.
1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 오거돈 부산시장의 민선7기에 부산경제인들은
어떤 기대를 갖고 있을까?
부산상공회의소가 상공의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대표 기업인 100명에게 새 시정 방향에 대한 기업인 의견을 물은 결과는 당연히 경제활성화가 최우선이었다.
100인의 기업인들은 오거돈 시장의 5대 핵심정책 공약 중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42%가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어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이 29%, 시민소통과 시정혁신 12%, 복지증진 11%, 청년 창업 지원 7% 순으로 답했다.
지역발전 정책 중에서는 '서부산권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33%)'을 성과가 가장 높은 정책으로 꼽으며 서부산권 개발 필요성에 가장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기업인들은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도 23%가 필요성을 인정하며 지역발전정책 2위로 올렸고, 도심철도 노선 지하화를 포함한 도심재생을 세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부산기업인 100인이 바라는 오거돈 부산시정 핵심 정책 (사진 = 부산상의 제공)
신산업 육성 정책 중에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수소 전기차 기술개발과 산업 육성(25%)',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항공사 R&D센터 유치(23%)'로 확인됐다.
부산상의 심재운 조사연구본부장은 "부산의 주력산업이 자동차 부품·소재와 조선기자재업인 만큼 업종 전환이 용이하다는 점, 최근 정부가 2022년까지 수소차 산업생태계 조성에 2조 6천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힌 점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사전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소차와 항공부품산업을 부산지역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꼽는 배경을 해석했다.
청년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연계 스타트업 육성(32%)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이어서 청년 주거와 금융지원(19%), 청년 일자리 대책위원회 신설 (17%)순이었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은 가장 적은 수의 기업인이 중요성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