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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백악관 보좌관 "1년 안에 北무장해제 계획 수립중"



미국/중남미

    볼턴 백악관 보좌관 "1년 안에 北무장해제 계획 수립중"

    • 2018-07-02 06:58
    사진=미국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영상 캡쳐

     

    북미 고위급 후속 협상을 위한 예비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1년 안에 해체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혀 북미간 후속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CBS의 일요 시사프로그램 '페이스더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우리는 계획을 만들고 있다.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1년 안에 해체하는 방안에 대한 것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조만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1년 안에 핵무기 뿐 아니라 생화학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그리고 탄도미사일까지 해체할 방안을 미국이 구상 중이며, 이 방안을 북한에 제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전략적인 결단을 내리고 협조만 잘 해준다면 아주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제재가 해제되고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의 지원도 흘러들어오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북한도 빨리 움직이는 것이 이득"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사진을 같이 찍자고 제안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내 강경파들에게 당신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함께 사진 찍기를 제안했다는 것.

    과거 북한의 비난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던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이전 북한 지도자와는 달랐다"고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의 '선데이모닝퓨처스'가 공개한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북한 핵무기와 핵시설 등에 대한 검증 문제를 제기하자 "북한이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는 6일쯤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북미 고위급 후속협상에서 볼턴 보좌관이 밝힌대로 '1년 내 무장해제' 등을 비롯해, 비핵화와 관련한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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