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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원중 "휴전선-북한-유라시아 공연, 이제 꿈이 아니다"



광주

    가수 김원중 "휴전선-북한-유라시아 공연, 이제 꿈이 아니다"

    • 2018-06-29 09:20
    ■ 방송 :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PD, 구성 : 박지하 작가
    ■ 진행 : 이남재 시사평론가
    ■ 방송 일자 : 6월 28일 목요일

     

    [다음은 ‘코리아유라시아 로드런’ 추진위 가수 김원중 인터뷰 전문]

    ◇이남재> 한반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공연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장정인데요, ‘코리아 유라시아 로드런’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공연 추진을 함께 하고 있는 가수 김원중 씨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시죠?

    가수 김원중

     

    ◆김원중> 네 안녕하세요. 김원중입니다.

    ◇이남재> ‘코리아 유라시아 로드런’, 내일이 창립 총회인데요. 어떤 의미인지 소개 해 주시죠.

    ◆김원중> 우리가 외국을 비행기, 배가 아닌 직접 운전하고 국경을 넘어보자는 겁니다. 서양에 우리 공연, 문화가 실려 있고 차량 뒤에는 시민들의 열망이 가득 담겨있는 차량 행렬이 따르고 이런 그림을 그리는 거죠.

    ◇이남재> 그 공연이 만약 남한에서 출발해서 휴전선, 북한 지나서 유라시아로, 시베리아로 지나가는 계획이군요? 이런 공연을 기획하게 된 계기,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김원중> 유일하게 한 나라만(우리나라) 섬나라 아닌 나라 중에 한 나라만 외국에 갈 때 반드시 비행기나 배를 타는 나라에 내가 살고 있다는 순간을 알게 된 순간부터입니다. 모든 나라는 아침을 집에서 먹고 자기가 운전을 하고 옆에 나라 가서 점심을 먹고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한 나라만 외국에 나갈 때 반드시 비행기나 배를 타야하고, 정말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불편하지 않게 사는 그 모습이 저는 오히려 좀 놀랍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남재> 김원중 선생님 11년 째 한반도 평화를 위한 김원중 달거리 공연을 쭉 해오셨는데요. 사실 코리아 유라시아 로드런도 여기서부터 시작 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원중> 네 그걸 목표로 일단 이런 공연들을 해 보고 이런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고 싶었습니다.

    ◇이남재> 지금 10년 넘게 공연을 해 오셨는데요. 10년 전, 5년 전, 그리고 지금, 달라진 시민들의 반응을 피부로 느끼시나요? 어떠세요?

    ◆김원중> 많이 느끼죠.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바로 작년, 얼마 전까지 그게 되겠어? 라고 했던, 그래서 제가 이런 이야기를 꺼낼 때 많은 분들이 들어는 주시는데 피드백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아 이게 어려워 질 것으로 보시는 구나 싶었고 지금은 그런 때가 언제였냐, 내일이라도 될 것처럼 생각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까지 어려웠던 만큼 앞으로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중요한 것은 이런 필요성. 우리가 상상하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는 국내 정비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방금 사회자 분이 말씀하셨던 여러 경로, 공연을 내일 하겠다는 게 아니고 그것을 하기 이전에 국내를 돌면서 내년에 한 50여개 도시를 돌 계획입니다.

    ◇이남재> 국내 계획 먼저 말씀 해 주세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세요?

    ◆김원중> 네, 내년에 한 50여개 도시를 차량을 만들어서 우리 지역의 뮤지션, 화가, 지인들과 선정해서 내년 상반기에 25개, 하반기에 25개 도시를 돌면서 이런 취지를 말씀 나누면서 동의를 구하려고 합니다. 저희들이 만든 노래들을 이런 주제에 맞게 현재 이 지역의 여러 가수들과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워크숍을 가지면서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앞으로의 시대에 대한 상상을 가지고 노래를 만들고 있거든요. 그런 노래들을 부르고 이 지역의 화가들이 그런 이미지들을 작품으로 생산해 내도록 전시를 하고 그 지역에서 만난 뮤지션, 시인들에게 미리 작품과 시를 부탁해서 지역에서 차량에 들어갔을 때 같이 노래하고 이야기 나누고 이런 작업을 한 1년 정도 하겠다는 겁니다.

    ◇이남재> 이 방송을 듣고 혹은 보도자료를 보고 함께 하고 싶은 시민들도 계실 텐데, 어떤 방법으로 참여하면 되나요?

    ◆김원중>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차가 100대 가는 것 보다는 1000대 가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내일 사직공원에 오시면 지금 영어방송국 자리에 피크뮤직홀 이라고 작은 공연장이 있는데 거기서 공연도 하고 창립총회도 하려 합니다. 저녁 7시30분입니다.

    ◇이남재>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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