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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안철수 정계은퇴? 이미 수순 밟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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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이상돈 "안철수 정계은퇴? 이미 수순 밟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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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 소속으로 민주평화당과 활동
    민평당 성적표 기대이하, "예상했다"
    당 분위기? 민주당과 연정, 협치에 무게
    유승민 대표, 이미 당에서 마음 떠나
    한국당, 해체도 어려워, 총선 지켜봐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상돈 (국회의원)

    오늘로 6.13 선거 치른 지 꼭 일주일 됐습니다. 선거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야당들, 지금 큰 혼란을 겪고 있는데 민주평화당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번 선거에서 호남을 제외하고는 어디서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죠. 이 결과를 놓고 21명의 지역 위원장들이 당지도부 동반 사퇴하라, 그리고 비대위 구성하라. 공식 선언을 하고 나섰는데요. 의원들 사이에서도 '조기 전당대회 추진하자.' 이런 쪽하고 '비대위 구성을 촉구하는 게 맞다.' 이쪽이 맞서고 있는 이런 상황이랍니다. 민주평화당 패인은 뭘까요. 또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소속은 바른미래당이지만 사실상 민주평화당과 함께 활동하고 계시는 분이죠. 이상돈 의원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이상돈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상돈>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랜만에 뉴스쇼 나오셨는데.

    ◆ 이상돈>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아직도 바른미래당 소속이시네요.

    ◆ 이상돈> 그렇게 돼 있죠.

    ◇ 김현정> 그렇게 되셨어요. 출당 조치를 해 주지 않아서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의정활동은 민주평화당하고 계속 함께하시는 거구요?

    ◆ 이상돈> 계속이라는 게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현재 민주평화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니까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럼 오늘 민주평화당 워크숍도 가시는 거예요?

    ◆ 이상돈> 오늘 점심부터 있죠. 잠시 앞부분에 참여할 것입니다.

    ◇ 김현정> 그러실 생각이세요. 자, 민주평화당의 지방선거 성적표 한번 보죠. 기초단체장 5석, 광역의원 1석, 비례대표 광역의원은 2석, 기초의원 46석, 비례대표 기초의원 3석. 이렇게 나왔는데 호남을 제외하고는 사실은 1석도 안 나왔어요. 그러니까 호남에서만 이만큼이 나왔는데 사실 이것도 민주당에 비교하면 비교가 좀 안 되는 상황. 민주당이 압도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분석하세요?

    ◆ 이상돈> 사실 창당 이후에 지지도가 계속 하락을 했죠. 그래서 선거 국면에 들어와서는 어느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지지율 1%. 또 다른 회사에 의하면 한 3% 정도 있었어요. 그런 지지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거죠. 그러나 단체장에서 최대 10석, 웬만하면 7, 8석 정도는 하지 않을까 좀 기대했는데 그렇게 안 됐고 특히 목포시장을 뺏긴 것은 가장 뼈아픈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큰 기대를 하기에는 워낙 신생 정당이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호남 출신 의원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호남에서만큼은 더 되지 않겠는가 기대했는데 기대 못 미친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호남에서도 안 된 이유.

    ◆ 이상돈> 무엇보다도 특히 호남의 도시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굉장히 높았죠. 또 이른바 여론조사 지지도가 너무 낮으니까 좋은 후보자를 유인하기에 한계가 있었고.

    ◇ 김현정> 후보자 내는 게.

    ◆ 이상돈> 그리고 또 당 살림살이도 빡빡하고 선거 보조금 25억 받았지 않습니까? 반쯤 농담이 되겠습니다마는 세금 대비해서는 그런대로 선전하지 않았는가. 왜냐하면 100억 원 지원받은 바른미래당, 완전히 너무 초라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쪽 바라보면 그래도 그냥 이 정도면 위로는 되는 수준이다. 이 말씀이세요.

    ◆ 이상돈> 그리고 사실 호남 이외 다른 지역에서 당의 지지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시간적으로나 여러 가지 여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그럼 이제부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평화당. 비대위 꾸려야 한다. 아니다, 조기 전당대회 하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는데 혹은 또 여당과 연정 꾸리는 게 답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돈> 어느 의견이 다수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하는 의원 또는 원외 위원장 그룹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당의 어떤 지배적인 분위기다, 이렇게 말하기는 또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당과의 연정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기대를 거는 의원도 있고 또 민주당 내에서도 중진 다선 중에서는 안정적 국정을 위해서는 그래도 평화당과 연정 내지 협치를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의원도 있습니다.

    ◇ 김현정> 이상돈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추미애 대표한테 제가 여쭸을 때는 가능성 제로다, 0%다 단언하시던데요.

    ◆ 이상돈> 그렇게 단언을 했고 지난번 선거 과정을 볼 것 같으면 저는 그런 생각이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왜냐 그러면 목포시장마저 민주당이 차지하기 위해서 당의 총력을 기울였지 않습니까? 그걸로 볼 때 그런 연정은 말할 것도 없고 협치 같은 것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 그런데 그렇다면 아무리 민주당이 승리를 해도 2020년 5월 30일까지는 의석이 130석밖에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총선 치르기 전까지는. 그렇죠.

    ◆ 이상돈> 그렇죠. 5월 30일이 20대 임기 끝이죠.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도만 믿고 국회를 어떻게 운영할지 저도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연정해야 된다고 보세요, 그러면? 서로 좀 노력해서?

    ◆ 이상돈> 연정이라는 것이 장관 임명하고 이런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은 그것은 좀 여러 가지 어려울 면이 있을 것 같고 다만 긴밀하게 사안마다 협력할 수 있는 건 협력하고 그런 것이 좀 계속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도 추미애 대표의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김현정> 설사 그렇게 연정을 하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도 현실성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0%다, 제로다, 절대 없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겠느냐.

    ◆ 이상돈> 그건 당대표가 할 수 있는 사용할 만한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연정 문제는 그렇고 지금 일단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몸집 좀 불려야겠다는 생각하는 것 같아요. 바른미래당 6명 의원들. 국민의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간 그 의원들한테 돌아오라. 공개 러브콜 보냈습니다,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이건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까?

    이상돈 의원 (사진=자료사진)
    ◆ 이상돈> 일단 평화당이 20석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러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바른미래당에 가 있는 호남 출신 의원들이 그렇게 쉽게 평화당으로 넘어올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라는 게 체면도 있는 것이고 정치에는 어떤 명분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또 그 이후에 자기의 진로, 특히 이제 다음 총선에서의 재선 가능성, 당선 가능성 같은 것을 고려해야만 되겠죠. 그런데 저는 그것도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혹여나 바른미래당이 전면적인 와해 국면에 들어간다면 모르겠지만.

    ◇ 김현정> 그러면 그 얘기를 좀 해 보죠. 바른미래당은 어떻게 될까. 사실 소속은 바른미래당이세요.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분이시고. 이쪽 저쪽을 다 아는 분으로서 바른미래당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어제 사실은 바른미래당 워크숍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외부 발제자가 '안철수 전 후보, 정계 은퇴하셔야 됩니다.' 이 얘기를 해가지고 좀 정적도 흐르고 크게 화제가 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할 말을 한 거죠. 이미 다 예상했던 거죠. 당연한 말을 평론가께서 한 건데.

    ◇ 김현정> 당연한 말입니까, 정계 은퇴가?

    ◆ 이상돈> 당연하죠. 이미 선거 나가서 연거푸 3등하고 했는데 어떤 정치적 역할이 있겠습니까? 그건 뭐 이미 저는 이미 그러한 수순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죠.

    ◇ 김현정> 그러한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세요. 그렇지만 3등 했다가 한참 쉬었다가 재기에 성공하는 분들도 계시고.

    ◆ 이상돈> 누가 성공했는지 모르겠네요. (웃음)

    ◇ 김현정> (웃음) 그런가요. 없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까?

    ◆ 이상돈> 그것은 이미 그리고 또 이미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정치적인 역량의 한계 같은 것이 노정이 됐기 때문에 그리고 바른미래당 자체가 창당부터 굉장히 무리한 거죠. 그러니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어거지로 그렇게 한 거죠.

    ◇ 김현정> 어거지 통합이라고 보세요.

    ◆ 이상돈> 그 절차 같은 거 이미 보지 않았습니까? 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이른바 안철수 대표를 위시한 의원들과의 관계도 그건 이미 그건 과연 1개의 정당으로 볼 수 있는가. 사무실도 2개가 있고 당직자들도 그대로 별도로 있고 또 당 규모에 비해서 당의 위상에 비해서 당직자 같은 경우 비대하게 너무 많고 또 직전 선거 2016년 총선에서 정당 득표가 높았기 때문에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세금을 100억 원 수용했지만 정의당, 평화당보다도 훨씬 못한 성적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는, 보시기에는 이미 정계 은퇴 수순에 들어갔다는 말씀은 그럼 바른미래당은 어떻게 된다는 얘기고 유승민 대표는 어떻게 된다는 말씀이세요?

    ◆ 이상돈> 유승민 대표은 사실상 당에 대한 생각을 접은 것 아닙니까?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이상돈> 아니, 그 바른미래당에서 남긴 말로 볼 때 과연 현재 바른미래당의 모습으로 과연 계속 갈 생각이 있다고 봅니까?

    ◇ 김현정> 그럼 어디 갑니까? 그분이 거기 안 가면 어디 갑니까?

    ◆ 이상돈> 그거야 본인이 판단하겠지만 조금 숨 고르기를 한다고 봐야죠.

    ◇ 김현정> 숨 고르기를 할 거다. 그럼 그 당은 뭐 어떤 상태에서 숨 고르기를 한다는 말씀이세요. 당을 떠나서 숨 고르기를 한다는 말씀인가요?

    ◆ 이상돈> 유승민 전 대표의 생각은 자기 지론은 개혁보수를 가는 건데 보수라는 단어에 질색을 하는 사람들이 당을 끌고 가는데 뭐가 됩니까? 제가 볼 때는 유승민 대표는 이미 생각이 떴다고 봐야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지금 바른미래당분들이... 물론 이상돈 의원도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다른 바른미래당 분들이 들으면 이거 어떻게 반응하실지...

    ◆ 이상돈> 뭘 반응해요.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건데.

    ◇ 김현정> 이 말씀 그대로라면 거의 와해 수준이라는 얘기잖아요.

    ◆ 이상돈> 저는 와해라는 것이 별안간 오는 게 아니라 정당이라는 게 항구적인 정당을 봤습니까?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한나라당의 뿌리를 두고 있는 현재 한국당과 민주당만 버텨왔죠. 제3정당이 그렇게 항구적으로 되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30초 남았습니다마는 그럼 한국당이야말로 지금 자중지란에 제대로 빠져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될 거 같으세요. 분해되는 겁니까? 해체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이상돈> 정당의 분해와 해체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당은 뿌리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2020년까지는 100석 이상의 의석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굉장히 여러 가지 논란, 분란이 있겠지만 그렇게 가고 결국에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거기서 또 한 번의 쇄신의 기회를 만들어내느냐, 못하느냐. 그때 판가름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금 해체 얘기하지만 해체도 쉽지 않을 거다.

    ◆ 이상돈> 쉽지 않습니다. 거대한 정당은 절대로 그렇게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상돈 의원님 오늘은 평론가적인 입장에서 두루두루 당에 대한 얘기, 정계 개편에 대한 이야기 해 주셨는데 오늘 워크숍 가서 일단 민주평화당 어떻게 가야 하는지 이 진로 많이 고민해 주시고요. 정치가 바로 갈 방법은 뭔지 진지하게 고민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이상돈>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주평화당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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