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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과감한 재정 정책으로 경제 살리겠다"…홍준표 도정과 반대



경남

    김경수 "과감한 재정 정책으로 경제 살리겠다"…홍준표 도정과 반대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직접 위원장 맡아...민간 경제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

    김경수 당선인(사진=최호영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경기가 어려우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은 필수 불가분"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운영 방향, 주요 인선 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보릿고개와 같은 어려운 현실에서 민간 경제가 살아나는 게 핵심"이라며 "이전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로 양극화가 심화됐고 경제 위기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적인 재정 투자는 민간 경제가 활성화되는 마중물"이라며 "지금 경남은 딱 그 시기에 와 있다. 여러 가지 단기간 특단의 재정 정책을 긴급하게 하지 않으면 민간 경제가 살아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는 홍준표 도정이 치적으로 내세운 '채무제로' 달성을 위한 제한적인 재정 투자와는 배치된다.

    경제성장률이 바닥을 기던 당시 도가 예산 풀지 않고 오히려 빚을 갚아 경제를 더 추락시켰다는 의미다.

    김 당선인은 적극적인 재정 투자로 민간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경제혁신·민생위원회'를 자신이 위원장을 맡아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집행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1조 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과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비롯해 노동자와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주체에 대한 지원 방안을 수립한다.

    또, 추경 편성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에 따른 정부 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작업도 한다.

    이 위원회는 취임 직후 경제혁신추진단으로 전환돼 유지된다.

    김경수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주요 인사(사진=최호영 기자)

     

    김 당선인은 "경남의 가장 아픈 곳부터 찾아서 긴급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까지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도정 4년의 틀을 짜고 집을 짓는 역할을 할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민주당 민홍철 도당 위원장과 경남대 이은진 명예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도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도정 플랫폼도 구축한다.

    도민인수위원회는 정보주 전 진주교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도민들의 정책 제안을 반영할 시민참여센터에는 신순정 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기획실장이 센터장으로 선임됐다.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앞으로 30일 동안 활동을 하며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고 향후 성과를 도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실용과 변화를 중심에 놓고 일하는 인수위로 만들 것"이라며 "작은 일도 허투루 하지 않고 하나하나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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