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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심판 탓하기보다 우리가 더 잘했어야"



축구

    손흥민 "심판 탓하기보다 우리가 더 잘했어야"

    • 2018-06-19 01:32

    경기 후 PK 허용한 김민우 위로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동료로서 가슴 아파"

    손흥민이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이 끝난 이후 페너티킥을 내주는 파울을 범한 김민우를 위로하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박종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고개를 숙였다. 공격수로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을 풀타임 소화했지만 유효 슈팅 0개로 침묵했다. 공격의 날카로움을 잃은 한국은 결국 스웨덴에 0대1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김신욱, 황희찬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소속팀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과감한 돌파와 묵직한 슛은 없었다. 물론 손흥민만 탓할 문제가 아니다. 그에게 찬스를 만들어줄 선수도 없었다.

    아쉬움이 가득한 경기였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 운영을 조심스럽게 하면서 실점하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결과가 매우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은 한국이다.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계속 수비에 치중하다가 역습에 나가는 상황이었다. 공격수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계속 수비하고 공격 나가려니 거리가 멀었다. 골을 못 넣었으니 공격수가 책임져야 한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후반 20분 김민우가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범했다. 최초 주심의 판정은 이상 없다는 사인.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이후 판정이 번복됐다. 그리고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다른 상황에서도 판정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이에 손흥민은 "페널티킥은 비디오까지 판독했으니 공정한 평가가 나왔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심판을 탓하기보다 우리가 더 잘했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경기 이후 페널티킥을 내준 김민우를 위로한 손흥민은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길래 떳떳이 들고 있으라 했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다 나온 장면이다. 사람은 로롯이 아니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 같은 선수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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