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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얼] "넌 취업 준비만 해. 돈 걱정은 마"…'이색' 청년 정책들



인권/복지

    [씨리얼] "넌 취업 준비만 해. 돈 걱정은 마"…'이색' 청년 정책들

    취준생 구직활동 돕는 서울시 청년 정책들

    토익 1회 응시료 4만 4500원
    그럴듯한 면접용 정장 한 벌 10만 원
    스터디 카페 2시간 이용요금 4500원

    한 달간 이런 식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어림잡아 27만 원이라고 한다. 지난 1월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취준생들은 월 평균 27만 2302원을 취업 준비에 쓰고 있다고 답했다.

    배보다 배꼽이 커져선 안 되건만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취업 준비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혹은 그 끝에 다다를수록 더 많은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는 취준생은 죄책감을, 아르바이트를 하는 취준생은 육체적 고됨을 느끼게 마련이다.

    마음 놓고 취업 준비에만 전념할 수는 없을까? 여기 취준생인 당신을 도울 몇 가지 정책이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년 정책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청년수당'은 선발된 취준생에게 매월 50만 원씩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시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필요한 금액을 제공해 구직 활동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이 청년수당은 각종 자격증 응시료나 학원 수강료, 면접에 필요한 교통비, 기타 식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면접에 필요한 복장을 지원하는 '취업날개서비스'가 있다. 미리 신청하면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직원의 의상 코디 조언은 덤이다. 시중에서 면접용 정장을 한 번 대여하는 비용만도 몇만 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취준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정책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일자리 카페'는 스터디룸과 함께 취업 멘토링 및 특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일자리 카페는 취준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나 학원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취업 준비 과비용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요즘 청년들. 이들에게 필요한 청년 정책이 더 나오길 바라는 동시에 이같은 청년 정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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