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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하다 37.7% VS 어렵다 54.7%"



축구

    [여론]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하다 37.7% VS 어렵다 54.7%"

    결승진출 또는 우승 기대도 2.8%
    선거 승리 영향 文 지지율 상승, 75.9%
    6.13선거 결과 여론조사 정확도 확인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김현정> 이택수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축구 보셨어요? 멕시코와 독일. 사실 저는 그냥 의무감으로 보려고 했던 건데 이건 뭐 의무감이 아니라 경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우리가 이게 독일이 이겨야 사실 우리한테 유리한 건데 저는 어느새인가 멕시코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너무 잘해서. 

    ◆ 이택수> 멕시코가 거의 4강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김현정> 정말 이게 축구구나. 축구가 이래서 재미있는 거구나. 저는 어제 그 생각을 했는데, 오늘 경기는 몇 대 몇 예상을 하십니까? 

    ◆ 이택수> 저는 2:1 정도로 이기지 않을까. 저는 왠지 요즘에 우리가 국운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 독일은 몰라도 스웨덴은 꼭 이겨야 된다. 그리고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웃음) 국운까지 나왔습니까? 

    ◆ 이택수> (웃음) 스포츠, 월드컵하고 올림픽은 국운과 밀접하게 관련이 돼 있습니다. 

    ◇ 김현정> 어디 미아리에서 오신 분인가요? (웃음) 2:1로 이긴다. 저도 그럼 조심스럽게 한번. 사실은 1:1 하려고 했는데 1:0 하겠습니다, 국운 얘기하시니까. 

    ◆ 이택수> 1:0으로 이기는 걸로. 

    ◇ 김현정> 네, 1:0으로 이기는 걸로 걸겠습니다. 

    ◆ 이택수> 그럼 뭐 내기하죠? 

    ◇ 김현정> 커피로 하죠, 커피. (웃음) 오늘 우리가 사실은 여론에서 재미있는 조사 하나 돌려봤잖아요. 축구 관련된 거.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월드컵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기대치 돌려봤습니다. 

    ◆ 이택수> 저희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651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무선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고요.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2018년 피파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인가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보기는 1번 조별예선 탈락, 2번 16강 진출, 3번 8강 진출, 4번 4강 진출, 5번 결승 진출 또는 우승. 6번 잘 모르겠다.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5번이 몇 퍼센트 나왔어요? 결승 진출 또는 우승. 

    ◆ 이택수> 그게 제일 궁금하죠?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신 분들도 2.8%. 

    ◇ 김현정> 2.8%. 정말 축구 애국자. 그런 분도 계시고요. 

    ◆ 이택수> 100명 중의 3명가량이 우리도 결승 갈 수 있다 또는 우승할 수도 있다. 이렇게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 김현정> 하지만 평균으로 봤을 때는 1번 내지는 2번. 그러니까 16강 될 거다, 안 될 거다. 이쪽으로 제일 많이 몰려 있죠? 어떻습니까? 

    (자료=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가장 많은 응답은 조별예선 탈락. 54.7%가 부정적으로 전망했고요. 

    ◇ 김현정> 16강 조금 어려울 거다, 54.7%. 반면에 16강 진출할 거다. 

    ◆ 이택수> 16강이 27.4, 8강이 6%, 4강이 1.5%, 결승 또는 우승이 2.8%. 그래서 16강이상 진출을 도합했더니 37.7%. 

    ◇ 김현정> 아까 전에 우승할 거다라는 분들까지 다 합쳐서 16강 이상으로 본 분들이 37.7%. 재미있네요. 여러분들의 기대치는 이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16강 탈락 쪽에 조금 더, 조금 더 무게를 두고 계시는 건데 지금 청취자들 문자가 쏟아지는데 대부분 국운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래서 이기는 쪽으로 많이들 걸고 계세요. 

    ◆ 이택수> 그게 확률적으로는 떨어지지만 배당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이기는 쪽으로(웃음)

    ◇ 김현정> 보겠습니다. 그리고 져도 괜찮아요, 사실은.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어제 경기 보면서 축구의 재미를 느꼈다고 그랬죠. 이런 재미 느끼시면 되고 스트레스 풀면 되고 선수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 즐기시면 되는 겁니다. 

    ◆ 이택수> 저는 아이슬란드 경기를 봤는데 감독이 치과 의사 출신이고 또 골키퍼가 메시 골을 막았는데요. 영화감독 출신이에요. 여기는 리그가 없기 때문에 투잡 선수들이 많이 있어요. 

    ◇ 김현정> 여러분, 아이슬란드 인구가 우리나라 도봉구 인구 정도 된대요. 세상에. 그런데 거기에서 아르헨티나 메시를 막은 거잖아요. 

    ◆ 이택수> 막 쓰러질 듯 최선을 다하는 경기. 

    ◇ 김현정> 무승부였죠. 

    ◆ 이택수> 보니까 우리 한국 선수들도 이 정도로 해 준다면, 3패로 지고 오면 어떻습니까. 

    ◇ 김현정> 져도 괜찮습니다. 마음껏 뛰고 오고 준비한 것들 마음껏 펼치고 오기를 뜨겁게 응원을 하면서도 또 이기길 바라잖아요. 

    ◆ 이택수> 그럼요, 2:1.(웃음)

    ◇ 김현정> 보겠습니다. 이택수의 여론 함께하고 계시는데요. 그나저나 지방선거 끝나고 오늘이 첫 순서예요, 여론. 지방선거 분석을 조금 해 봐야 될 텐데 리얼미터가 얼마나 맞혔는지 제가 쭉 이 분석 나온 것들을 보니까 가장 근접하게 맞혔다. 이런 얘기들이 있네요. 

    ◆ 이택수> 이번 선거가 여론조사 업계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여론조사 결과들과 크게 어긋나지 않게 나타났는데요. 상대적으로 저희가 오차 규모를 따졌더니 타 조사기관보다는 오차가 적었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는데, 그동안에 사실 마음고생 심했습니다. 보수 야당에서. 

    ◇ 김현정> 특히 홍준표 대표가 여론조사가 조작이다라는 얘기를 할 정도로 여론조사가 틀렸다고 했는데. 

    ◆ 이택수>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우리 조사업계 직원들 입장에서는 억울했죠. 여론 조작이라고 하니까. 

    ◇ 김현정> 그게 왜 그런데 이번에 홍준표 대표는 왜 그렇게 얘기했고 결과적으로 뚜껑 여니까 어떻게 이렇게 근접하게 맞힌 겁니까? 뭐가 달랐던 거예요? 

    ◆ 이택수> 선거 전략상 자체 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아마 객관적인 조사를 했을 겁니다. 그런데 조직을 움직이려면 좀 우호적으로 나온 결과들, 가령 유선 비율을 높인다든지 해서 통계 과정에서 결과를 다르게 나타낼 수 있는데, 저희가 근접한 수치를 나타낼 수 있었던 게 저희가 정례조사는 무선 비율을 80~ 90% 반영을 시키는데. 

    ◇ 김현정> 무선, 휴대폰. 

    ◆ 이택수> 샤이보수 표심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저희가 유선 비율을 정례 조사보다는 한 20% 정도 더 늘렸습니다. 혹은 자동응답 방식이 비밀투표 방식이기 때문에 한국당 지지율이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해서 자동응답 비율을 좀 높였던 점. 

    ◇ 김현정> 그걸 그때그때 조절을 하시는군요. 항상 유선 20, 무선 80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이번에는 샤이보수가 많을 거야 그러면 유선 즉 나이드신 분들, 보수 쪽에 계신 분들이 많이 응답할 수 있게 유도해야지 이런 게 있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가장 최근에 선거 결과랑 비교했을 때, 가령 지난 대선 때 어느 대통령 후보를 찍었는지 물어봐서 과도하게 특정 후보가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면 거기에 맞춰서 유무선 비율을 조정한다든지 여러 가지 장치를 해 두는 거죠. 

    ◇ 김현정> 그런 걸 보정작업이라고 해요? 그런 게 반드시 필요한 거죠, 여론조사는. 

    ◆ 이택수> 그래서 방송 3사하고 저희 거를 비교한 기사를 봤는데요. 저희가 무선 비율이 저희는 한 50-60%였는데 방송 3사가 7, 80% 정도. 저희 정례조사랑 비슷하게 반영했는데 저희는 이번 선거 조사는 지난 대선 때와 달리 투표율이 높기는 했는데 60%에 그쳤기 때문에 무선 비율을 조금 덜 반영을 시킨 거죠. 

    ◇ 김현정> 그런 이유들이.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홍준표 대표의 비판,비난이 틀린 게 됐고 리얼미터가 가장 근접한 수치까지 맞춰낸 걸로. 그런데 항상 얘기나오는 게 아니, 겨우 500명 조사한 거 가지고 이게 뭐야, 이게 여론이야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또 얼마나 조사하느냐 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 이택수> 통계의 마술인 거죠. 미국도 수억 명 인구인데 1000명으로 정확한 여론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미국도 1000명밖에 안 해요? 그 많은 인구에서? 그런데 그거 맞아요? 

    ◆ 이택수> 네. 지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예측이 실패했던 건 간선제 특성상. 득표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대략 비슷하게 맞췄습니다. 그런데 미국 선거제도가 간선제고 경합주에서 많이 이기는 후보가 선거인단을 다 가져가는 제도이기 때문에 그래서 예측에 실패했던 부분이 있고요. 

    ◇ 김현정> 듣고 보니까 여론이 과학이네요. 

    ◆ 이택수> 아직까지는 여론조사가 크게 틀리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잘하셨습니다. 제가 다 자랑스럽네요, 리얼미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이번 주 어떻게 나왔는지 보고 가죠.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12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여당 압승 효과로 75.9%, 지난주 대비 3.6%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정 평가는 오래간만에 5주 만에 10%대로 떨어져서 19%로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빠졌습니다. 

    ◇ 김현정> 등락이 조금씩 조금씩 있었지만 3.6%포인트가 움직인 거는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주초, 중반까지는 지방선거 전이었기 때문에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CVID 그 표현이 빠지면서 상승폭이 주 초중반까지 크지는 않았었는데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는 상승 폭이 컸기 때문에 이번주도 좀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싱가포르 선언은 오히려 긍정보다는 주춤하는 쪽이었고. 

    ◆ 이택수> 횡보하는 쪽이었습니다. 

    ◇ 김현정> 결국은 지방선거 분위기가 대통령 지지율을 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거. 여기까지 보죠.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주간 집계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지방선거일인 13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9,2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5.1%의 응답률이었고요.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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