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6·12북미정상회담', '6·13지방선거'의 훈풍을 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동반 상승을 이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유권자 2,007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75.9%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3.6%p 오른 것으로, 2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8일) 일간집계에서 73.0%를 기록한 이후 북미정상회담 전날인 11일(월)에는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75.5%로 올랐다가, 트럼프·김정은의 미북 정상회담과 공동합의문 발표가 있었던 12일(화) 75.0%로 횡보했다.
이후,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14일(목)에는 75.6%로 상승한 뒤, 지방선거 여당 승리 영향 관련 보도가 지속됐던 15일(금)에는 76.7%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광주·전라, 수도권 등 모든 지역, 60대 이상과 30대, 2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통령 지지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2주 연속 상승, 주간집계(57.0%, ▲3.2%p)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참패로 주 후반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간집계 지지율 17.6%(▼0.8%p)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인 6.9%(▲0.1%p)를 기록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5.6%(▼0.4%p)로 떨어졌고 민주평화당 역시 3.5%(▼0.4%p)로 하락하며 3%대에 머물렀다.
대통령과 각 정당 지지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