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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강행, 中 '동등한 규모와 강도' 보복 선언



아시아/호주

    美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강행, 中 '동등한 규모와 강도' 보복 선언

    • 2018-06-15 22:50

    중국 상무부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 직후 담화 통해 "중국 어쩔 수 없이 강력한 반격 가할 것"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 규모의 고율 관세 부과를 강행키로 결정하자 중국이 ‘동등한 규모와 강도’의 보복 관세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상무부는 15일 밤(중국 시간) 미국이 관세부과를 결정한 직후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의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은 근시안적인 행위에 맞서 어쩔수 없이 강력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양국이 이전에 달성한 모든 경제 무역의 성과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달 워싱턴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줄이기로 한 합의도 깨지게 됐다. 당시 중국측은 미국의 상품·서비스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어 "미국이 양국이 이미 달성한 공통적인 인식을 고려치 않고, 변덕스럽게 무역전쟁을 도발한 데 대해 중국은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조치는 양국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자 세계 무역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AP·AF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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