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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농군들 "올가을 햅쌀은 동포와 함께" 통일쌀 모내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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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보 농군들 "올가을 햅쌀은 동포와 함께" 통일쌀 모내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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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전북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한 논에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전북본부와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관계자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성 기자)
    "어이, 힘들어 죽겄네. 누가 풍악을 울리든 노래를 부르든 해보지!"

    15일 오전 10시 전북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한 농촌마을. 우렁찬 목소리가 대여섯 마지기쯤 되는 땅뙈기를 가득 메웠다.

    이날 통일쌀모내기 행사에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전북본부와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나온 일일 농군 30여 명이 팔을 걷어붙였다.

    뚝뚝 떨어지는 비지땀으로 논바닥을 적시면서도 농군들은 무엇이 그리 좋은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한 남성이 짐짓 앓는 소리를 내자 이들은 일제히 "시작부터 샛거리(새참)를 찾느냐"며 귀엽게 나무랐다.

    통일쌀 모내기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계속됐지만 지금껏 북한으로 쌀알 한 톨 보내지 못했다.

    지난 2010년 북한 신의주에서 수해가 발생한 당시 모금한 수해복구기금 8천만 원도 그대로 잠들어 있다.

    올해는 다르다. 지난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지켜보며 '이번에는 된다'는 희망을 품었다. 초보 농군들이 힘든 기색을 보일 수 없는 이유다.

    전북겨레하나 방용승 공동대표는 "모두들 통일 농업에 대한 꿈에 부풀어 있다"며 "올 가을에는 잘 키운 쌀을 군산항을 통해 북한 동포들에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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