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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단체장 5%→61%'…당선율로 본 강원도 '민주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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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기초 단체장 5%→61%'…당선율로 본 강원도 '민주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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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반 이상 차지한 도의회, 시군의회에는 '거수기' 경계 의견도

    3선에 성공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수 춘천시장 당선자.
    '보수 텃밭'이라던 강원도 정치상황이 옛말이 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율이 이를 실감하게 한다.

    4년전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의 당선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8개 시장, 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후보 15명이 당선된데 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창묵 원주시장 1명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당선율 5%다. 나머지 2개 시장 군수 자리도 무소속 후보들에게 돌아갔다.

    강원도의원 40석도 새누리당 34석, 새정치민주연합 4석(10%), 무소속 2석 순이었고 도의원 비례대표 4석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2석씩 돌아갔다.

    18개 시군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146석 중 86석을 새누리당이 차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44석(33%)에 머물렀다. 무소속 16명이 뒤를 이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23석은 새누리당 19석, 새정치민주연합이 나머지 4석(17%)을 얻었다.

    이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거둔 최고 결과는 2010년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이광재 전 지사 당선을 필두로 38명을 뽑는 강원도의원 선거에서 12명이 당선돼 32% 당선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는 18명 기초단체장 중 4명(22%), 기초의원 146명 중 36명(25%), 광역비례 4명 중 2명(50%), 기초비례 23명 중 9명(39%)이 당선됐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는 이전 최고 성적마저 압도했다.

    최 지사의 3선은 물론 기초단체장은 18명 중 11명이 당선돼 61% 당선율을 기록했고 강원도의원 41명 중 32명(78%), 기초의원 146명 중 74명(51%), 광역 비례 5명 중 3명(60%), 기초비례 23명 중 19명(79%)이 민주당 당선자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압승의 기쁨 대신 자세를 낮추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강원도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평화, 경제, 민생을 더 잘 책임지라는 도민들의 요구이자 반성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의 무능과 오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당선자들은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시장, 군수는 물론 이를 견제 감시할 도의회, 기초의회까지 민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 강원도 지방정치 구도에 박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집행부의 '선심성, 전시성 행정 강행'과 '거수기' 의회에 대한 우려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유성철 운영위원은 "도의회, 시군의회 의원들의 역할은 주민들을 대신해 도정, 시·군정을 건강하게 견제 감시하는 것"이라며 "집행부는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을, 의원들은 당리당략에 앞서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조언과 정책 대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은 "지난 민선 6기 최문순 강원도정에 대해 도의회 여당이라 할 수 있는 민주당 도의원들의 역할은 미미했다"며 "이제는 도의회는 물론 시군의회 다수를 민주당이 과반을 점한 만큼 여당 역할과 야당 역할이 함께 요구된다. 자유한국당에게 내려진 냉정한 유권자들의 평가 대상이 이제는 민주당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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