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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준표 때 힘들었지요…김경수와 교육복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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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인터뷰] "홍준표 때 힘들었지요…김경수와 교육복지 확대"

    오디오뉴스NOVO도움말

    재선 성공한 박종훈 경남교육감

    -지난 4년간 홍준표의 무상급식 지원중단으로 힘들어
    -새로운 도지사. 시장군수들과 함께 교육복지 크게 발전할 것
    -사사건건 막혔던 도의회도 변화, 협조 기대
    -지속적인 수업혁신과 무상교육 확대가 최대 목표
    -교복, 수학여행비 등 학부모 호주머니 넘보지 않고 300억 예산 투입
    -학생노동인권교육조례 관철시키고, 학생인권조례 포기 못해
    -희망이고 미래인 아이들...학교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만들 것

    ■ 방송 : 경남CBS<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손성경 PD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박종훈 경남교육감 당선인 (현직 교육감)

    ◇김효영> 재선에 무난하게 성공을 하셨습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종훈> 네, 반갑습니다. 박종훈입니다.

    ◇김효영>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주신 도민들께 인사부터 하시죠.

    ◆박종훈> 네. 경남도민, 그리고 우리 교육가족 여러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년간 조금 모자랐지만 소통하는 교육감, 아이들을 중심에 두는 교육정책, 여기에 대해서 도민들께서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도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효영> 4년 전 교육감 당선 후 제가 '누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냐'고 물어보니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아 계시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그런 말씀 하셨어요.
    이번에는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르셨습니까?

    ◆박종훈> 이번에, 선거 마지막에 있었던 좋지 않은 이야기 때문에 제 아내가 가장 많이 힘들었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의 든든한 동지이기도 한 제 아내가 꿋꿋이 견뎌준 것에 대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효영> 이번 지방선거 전체의 결과는 그야말로 보수정당의 몰락, 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그런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박종훈> 어느 후보가 좀 더 진보적인 생각을 하느냐. 또는 보수적인 정책을 가지고 나오느냐. 이런 것을 가지고 판단을 하셨을 겁니다.
    진보 정책을 편 후보로써 도민들께서 교육만큼은 기득권을 지키는, 또는 기존의 질서에 안주하기보다는 미래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바뀌어갈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좀 진보적인 정책도 조금 빠른 속도로 바뀌어나가는 미래지향적인 그런 교육감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또, 우리 도민들께서 잘 판단해주셨다는 생각이 드는 또 하나는, 만약에 제가 50%를 넘겼다면 좀 건방지게 그럴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 점에서 50%를 넘기지 않으면서 딱 일하기 좋을 만큼 점수를 주신 도민들의 선택이 참 고맙습니다.

    ◇김효영>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홍준표 도정, 그리고 홍준표 대표에 대한 심판이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난 4년간을 돌아보면 홍준표 전 지사와 가장 대척점에 계셨던 분이 박종훈 교육감 아니겠습니까. 무상급식 때문에.
    그 대척점에 있던 홍준표 전 지사는 심판을 받아 이제 물러나고, 새로운 도지사와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종훈> 지난 4년의 과정에서 가장 크게 저한테 작동한 반작용이 있었다면 무상급식 지원중단, 홍준표 전 지사가 거기에 한 가운데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저 나름대로 정치적으로 성숙하는 좋은 자극이 되어졌다고 보고요.
    이제 앞으로 김경수 도지사, 그리고 시장군수님들과 함께, 교육을 제대로 이해하고 교육을 제대로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도지사 시장군수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경남교육은 복지에 있어서나 정책에 있어서나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효영> 이제 무상급식은 어디까지 확대되고 급식의 질은 어떻게 개선이 됩니까?

    ◆박종훈> 저는 무상급식의 양적 확대는 이미 이루어졌다. 고등학교까지. 이제부터는 질적인 개선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양적인 확대에 치중하다가 보니까 질적으로 친환경, 우수식재료, 건강한, 안전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이 신경을 쓰기가 조금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급식의 내용을 가장 잘 아는 교육감이기도 해서, 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와 협의하고 식품 단가도 좀 올리고 해서, 이제 남은 4년은 급식의 질을 높이는 그 작업에 좀 적극적이고 싶습니다.

    ◇김효영> 도의회도 지금 민주당이 과반수를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 4년을 생각해보면 교육감께서 뭔가 새로운 정책을 해보고 싶어도 도의회에서 막혀버리는 그런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박종훈> 예. 행복학교 사례를 우리가 상징직으로 들 수 있는데요.
    다른 시도는 행복학교가 아니라 다 '혁신학교'라고 불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혁신'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도의회를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아서 학교의 이름도, 다른 지역은 다 혁신학교라고 하지만 행복학교라고 좀 부드럽게 말을 만들어내야 될 정도로 의회가 어려운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새의회는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협조가 잘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이제 이렇게 환경이 변했습니다. 이제 박종훈표 교육정책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된 겁니다.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해보고 싶으십니까?

    ◆박종훈> 두 가지의 정책을 핵심적으로 가져가고 싶습니다.
    하나는 지속적인 교육혁신이고요. 또 하나는 무상교육의 확대.

    교육은 교실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하고, 교실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보고 그 교실을 바꾸는 것이 수업을 혁신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선생님들의 가르침 중심 수업에서 이제 학생의 배움 중심,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 토론과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 자기주도적인 학습.
    그래서 수업시간에 자는 아이가 없는 교실. 그동안 이런 노력을 해 왔고, 선생님들의 66%가 공감하고 같이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100% 그런 수업으로 나아가도록 교육혁신, 수업혁신을 이끌어 나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마당에 책임교육, 의무교육. 그런 점에서 학부모의 부담을 저는 더 이상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수업료, 급식비, 교복, 체육복, 수학여행비. 이렇게 학부모의 수익자부담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학부모의 호주머니를 많이 넘어다봤는데 이제는 교육청이 책임지는, 그래서 학부모님은 아이만 보내면 우리가 다 알아서 책임지는 교육. 그런 무상교육. 교육복지의 확대를 저는 이루어내겠습니다.

    ◇김효영> 그런 무상교육의 대상은 중학교까집니까? 고등학교까집니까?

    ◆박종훈> 저는 고등학교까지 가야된다고 보고요.
    수업료는 이미 대통령께서 공약하셨고. 고등학교 수업료, 무상급식, 지금 다들 시장군수님들이 약속해주셨고 교복, 체육복, 수학여행비. 이거 우리 교육청에서 전체예산이 370억 원 정도 드는데요. 이미 70억 원 정도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집행이 되고 있었던 부분이고, 300억 원을 예산분석을 해보니까 연차적으로 해서 3년 정도 안에 완성이 되겠습디다. 제 임기 안에 경제적인 부분을 학부모님들한테 기대하는 것은 저는 충분히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또 하나.
    일부 강경 보수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반대가 극렬해서 '학생 노동인권 교육조례'가 도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박종훈> '학생인권조례'와 '학생노동인권 교육조례'는 서로 다른 것인데 그냥 인권이라는 말이 들어가니까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디다.

    학생들이 나중에 장차 노동자로 살아가야 될 학생들이고 학교 다니면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을 벌어가면서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절대다수가 계약서도 쓰지 않고 이렇게 기본적인 노동인권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인데 이 아이들에게 노동인권을 가르치는 것을 이상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건 참 우리가 설득해서라도 저는 관철시켜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학생인권조례도 여러 가지 충돌하는 지점들에 대한 우려를 하고 또 동성애, 자유연애, 이런 것을 조장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저는 그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함께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런 것 때문에 큰 틀에서 학생의 인권,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꿈틀거리는 학교를 만들어내겠다는 그 큰 틀에서의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 부작용, 예상되는 우려를 함께 고민하면서 학생들의 인권감수성이 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옷에는 항상 ‘아이조아’라는 배지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에서도 강조하신게 '아이가 먼저다'입니다.
    제 2기 박종훈 교육감도 '아이 먼저', ‘아이 조아’가 최우선 과제이고 목표입니까?

    ◆박종훈> 그렇습니다. 아이가 먼저다. 아이를 중심에 두고 또 아이들의 안전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고. 아이들 가르치고 보살피는 것이 교사의 본업일진데 선생님들이 아이들 가르치고 보살피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
    우리는 어차피 스텝으로써 선생님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교육감을 비롯한 나머지 모든 분들의 역할이니까, 결국은 아이들을 중심에 둔 본질을 얼마만큼 거기에 충실하느냐라는 것이 저는 가장 중요한, 유일한 우리의 판단기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효영> 교육감님에게 경남의 아이들은 어떤 의미입니까?

    ◆박종훈> 그 자체가 희망이죠. 미래고요. 미래의 희망. 그래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리 도민들께서 교육에 관심이 많고 아이들의 미래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이들이 미래의 희망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끝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들 해보시죠. 먼저 교육가족들에게.

    ◆박종훈> 도민들한테서 좋은 소리를 들으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우리 교직원들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도민들과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애쓰는 과정에서 우리 교직원들이 많이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교직원들도 몸은 좀 힘들지만 보람을 가지고 신명나게 할 수 있도록 그런 여건을 만들어주는데도 교육감이 좀 더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효영> 아이를 맡기는 부모님들께도 한 말씀 해보시죠.

    ◆박종훈> 저는 제 궁극적인 목표가 학교에 맡겨놓고 있는 동안만큼은 잊어버리고 하시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신뢰하고, 교육만큼은 박종훈에게 맡겨도 아무런 걱정이 없는 저는 그런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신뢰받는 경남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지지해서 재선에 성공하게 해주신 우리 도민, 학부모, 그리고 교육가족여러분들께 제가 더 잘하는, 다 행복한 그런 경남교육. 아이들은 학교생활이 즐겁고 교직원들은 학교생활이 신명나고. 학부모님들이 우리 학교를 신뢰하는, 그래서 미래 희망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꿈틀대는 그런 경남교육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효영> 앞으로 주어진 4년, 지금까지보다 더 잘하시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종훈>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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