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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주 여교사 살해범 피해자 추가…금품갈취 정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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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제주 여교사 살해범 피해자 추가…금품갈취 정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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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여성 상습 폭행 신고…"수천만원 빼앗고 안 주면 폭행"

    지난 2일 범행 직전 아파트 엘레베이터에 탑승한 피의자 모습.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제주 20대 여교사 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모(45)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세 번째 피해자가 나왔다.

    또 김씨가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강제로 빼앗은 정황까지 포착돼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살해사건 이후 세번째 피해자 확인...접근 방식도 동일

    여교사 살인사건 발생 이후 15일 현재까지 김씨로부터 폭행 등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숨진 초등학교 교사(27‧여)를 포함해 모두 3명이다.

    앞서 지난 6일 김씨가 여교사 살해 혐의로 구속되자 A(30‧여)씨는 경찰에 폭행 등의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또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세 번째 피해 여성 B(35‧여)씨를 확인했다.

    B씨는 처음에는 김씨가 두려워 진술을 꺼리다가 뒤늦게 상습 폭행 피해 사실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교회에서 피해자들에게 처음 접근했고, 호의를 베풀어 안심시킨 뒤 폭행과 협박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김씨가 9년 전부터 최근까지 제주지역 교회 등 수십 곳에서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사실은 CBS노컷뉴스 취재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제주 20대 여교사 살인사건 발생 현장. (사진=고상현 기자)
    ◇ 수천만원 갈취…안 주면 폭행 "학생땐 아르바이트 강요"

    이런 가운데 김씨가 수년 간 피해자를 대상으로 금품을 강제로 빼앗은 정황도 포착됐다.

    두 번째 피해 여성 A씨는 최근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폭행과 협박 외에도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김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갈취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한번에 200만원, 300만원씩 현금을 요구했고, 주지 않으면 심하게 때렸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대학생 때도 과외 아르바이트를 강요당하며 과외비를 강제로 빼앗겼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숨진 여교사도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통장에서 100만원, 200만원씩 모두 2500만원~3000만원의 현금이 인출된 부분을 확인하고, 이 돈이 김씨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와 혐의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추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경찰서는 여교사를 살해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하고 1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11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아파트에서 여교사의 목을 조르고,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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