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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불신으로 민심 놓친 제1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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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론조사 불신으로 민심 놓친 제1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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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정확도 강화한 여론조사 추세 무시한채 불신론 지속 제기하다 자충수
    겸허한 민심 수용, 여론에 부응하는 정치 아쉬워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부산 유세장면 (사진=자료사진)
    6.13 지방선거가 전례없는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이는 앞선 여론조사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낮은 응답률 등을 근거로 여론조사 불신론을 전파하다 오히려 민심을 놓치는 우를 범했다는 분석이다.

    부산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6.13 지방선거 최종 득표율은 55.2%를 기록했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에도 낙선의 고배를 마신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37.2%의 득표에 그쳐 두사람의 지지표 격차는 18%p나 달했다.

    지난 2개월여 동안 여러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이 시행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지지율 격차가 줄곧 20~30%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최대 오차 범위인 7%와 무응답층의 표까지 감안하면 비교적 정확히 결과를 예측한 셈이다.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교육감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거의 적중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47.8%를 득표하며 2위인 김성진 후보를 20%p 표차로 제쳤다.

    20% 안팎의 지지도 격차를 보인 사전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는 50.2%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김대식 후보를 15% 차이로 눌렀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20% 안팎의 지지도 격차가 유사하게 이어졌다.

    과거 유선전화 일변도의 여론조사 방식 등이 정확한 선거예측에 실패했지만, 최근의 여론조사는 유선전화와 휴대전화의 최적 비율, 안심전화번호제 등의 기술적 장치로 정확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라대학교 강경태 교수는 "여론조사 회사들이 지난 10여년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알아낸 나름의 법칙은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비율이 7대3에서 8대 2 정도일때 정확도가 가장 높다는 것"이고 "여기에 응답자의 지역구, 전체 조사 대상자의 인구비례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조사 기법이 일반화하면서 다소 비용은 커졌지만 실제 선거결과와 유사한 여론조사 결과 도출이 가능해졌다"고 평했다.

    그러나, 그동안 홍준표 전 대표나 서병수 후보 캠프 등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응답률이 5%에 불과하고 유선전화 비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폄훼해 왔다.

    이른바 '샤이 보수' 등의 숨은 민심도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자유한국당이 전멸하다시피한 부산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지지층 동요를 막고 선거국면을 반전시키기 위한 선거전략 차원이었거나, 아니면 당 자체 조사에 오류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여론조사를 공공연히 부정한 모습은 민심을 외면한 행보로 비춰지거나 상황을 오판한 선거전략으로 이어지면서 역대 최악의 참패를 불러온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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