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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TK 겨우 수성…"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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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자유한국당, TK 겨우 수성…"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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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이 사상 최악의 완패를 기록했다.

    보수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TK지역은 수성에 성공했지만 이마저도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TK 민심의 선택은 자유한국당이었다.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교육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에서 자유한국당이나 보수권 후보가 모두 당선된 것이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자유한국당이 승리한 지역은 경북과 대구 단 두 곳뿐이다.

    뚜렷한 보수 성향을 보여 온 지역 민심이 '변화'라는 태풍 속에서도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TK가 보수의 마지막 보루라는 자유한국당의 유세전략도 일정부분 통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3일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확인한 후 모두 자리를 떠나 빈 자리만 남아있다. 윤창원기자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TK 승리는 '절반의 승리'이자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고, 경북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4년 전 선거보다 두 배 가량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한 것이다.

    포항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42.4%의 득표율을 올리며 자유한국당 이강덕 후보의 50.1%에 불과 7.7%p 뒤졌다. 특히 박정희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곳곳에 남아 있는 구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일당독점이었던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도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양당체제로 전환됐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선거 결과를 한국당 독식이라는 지역 정치구도가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경고를 정치권에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권이 2년 후 총선에서 인물과 정책으로 승부할 경우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이를 감안한 듯 이강덕 포항시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의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수가 새로운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저부터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지역 사회복지연구소 양만재 소장은 "지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좋은 후보와 공약이 있다면 진보와 보수를 구별하지 않고 마음을 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정치권이 시민들의 요구에 어떤 자세로 응답하고 노력하는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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