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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난 트럼프 머릿속 채운 단어는 '우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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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김정은 만난 트럼프 머릿속 채운 단어는 '우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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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정상회담 기자회견의 트럼프의 언어망 분석
    전체 1375단어 가운데 키워드는 '우리', '관계', '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답변한 내용을 워드클라우드로 재구성한 이미지 (사진=tagxedo.com 캡처)
    지난 12일 체결된 싱가포르 합의를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의 서막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합의라는 평가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북한에게 너무 많은 것을 양보한 알맹이 없는 모호한 합의라는 비판도 있다.

    과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의 의도는 무엇일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어떤 그림이 펼쳐진 것일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 대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1시간 넘게 답변했다.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네트워크 분석으로 구성해본 모습
    언어망 분석기법인 네트워크 분석 기법으로 그의 1시간 동안의 답변을 분석해 봤다.

    트럼프가 사용한 단어는 모두 1375종류였다.

    전체 답변은 '예(Yes)'와 같은 단답형도 있었지만 긴 문장으로 이뤄진 답변도 많았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서는 특유의 화법인 '굉장히(very)'란 단어를 사용하며 내용을 부각했다. 이번 질의응답에서 그가 '굉장히'를 언급한 횟수는 100번이 넘는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의 중요성과 결과를 높이 평가하는 부분에서는 '엄청난(great)'이란 수식어를 아끼지 않았다.

    최빈 단어는 나(I)라는 단어로 351회 등장했다. 우리(we) 162회, 생각하다(think) 95회, 왜냐하면(because) 39회 등이다.

    전체 1375 종류의 단어 가운데 전치사나 형용사, 부사, 관계 대명사 등을 제외하고 의미가 강한 명사나 동사 위주로 다시 최빈도를 조사해 그들 단어들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답변에 가장 주요하게 등장하는 단어들의 중심에 위치하는 키워드는 '우리(We)' '관계(Relationship)' '시간(Time)' 세 단어였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을 '우리(We)'로 지칭하며 북한과의 '관계' 회복에 무엇보다 많은 신경을 쓴 것을 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희망(Hope)', '미래(Future)', 'Believe(믿다)' 등의 긍정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하며 앞으로 있을 협상을 낙관하고 있었다.

    통일연구원 박영자 연구위원은 네트워크 분석 결과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좋지 않았던 양국 '관계(Relationship)'를 이번 회담을 통해 긍정적으로 바꾼 것을 비중 있게 설명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개선된 관계를 바탕으로 '시간'을 가지면서 '대화(Talk)'를 통해 '전쟁(War)'과 '핵(Nuclear)' 문제를 긍정적으로 풀어갈 뜻을 보인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단어 간의 중심성과 연결성을 살피는 네트워크 분석은 사회과학 연구기법 중 하나로 연결망 중심에 있는 단어일수록 집중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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