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택 2018'이 선보인 지상파 출구조사 발표 카운트다운 영상이 화제다. SNS에는 "울컥하네", "이거 만든 사람 상 줘라"는 칭찬이 쏟아진다
어제(13일) 방송된 MBC 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8'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상파 공동 출구조사 발표 직전,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담아 카운트다운 영상을 공개했다.
헌법 제1조를 비추며 시작된 영상은 1960년부터 시작해 부정과 독재에 맞서 싸워온 시민들의 모습을 시대별로 담았다.
이어 4.19 혁명과 1980년 5월의 광주, 1987년 민주 항쟁과 가장 최근인 2016년 겨울의 촛불을 든 시민들의 모습까지 그리며 한국 근현대사를 움직이게 한 굵직한 사건 속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집약적으로 담아낸 높은 완성도와 영화 같은 영상미는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본 듯 하다는 평도 이어졌다.
MBC는 2012년 대선 개표 방송 당시에도 광복 이후 한국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카운트다운 영상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 이후 동영상 사이트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됐고, 최근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카운트다운 영상의 '전설'로 남았다.
이번 카운트다운 영상은 이 2012년의 영상에 버금가는 또 다른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동영상 사이트 등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확산되고 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아, 울컥하네. 이렇게 만들어진 오늘이다. 소중한 기회를 조심조심 겸손히 잘 받드시길", "와 만드신 분 상 드려야 함 진짜 울컥한다" "우리가 들고 있는 이 한 표를 얻기 위해 시민들이 얼마나 많이 희생되고 피흘렸는지 생각하면 울컥하고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합시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