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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곳곳 단체장 평화당·무소속 후보 당선 '이변'(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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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곳곳 단체장 평화당·무소속 후보 당선 '이변'(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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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투표 사진 (사진=광주 노컷)

     

    6·13 지방선거의 전남 22개 기초 단체장 선거 곳곳에서 민주평화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텃밭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에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중앙선관위 14일 개표 결과 22개 기초 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 평화당은 3곳, 그리고 무소속은 5곳에서 시장· 군수 당선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소속 기초 단체장 후보가 당선된 곳은 개표 막판에 뒤집기를 한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와 허석 순천시장 후보, 강인규 나주시장 후보, 최형식 담양군수 후보, 유근기 곡성군수 후보, 김순호 구례군수 후보, 구충곤 화순군수 후보, 이승옥 강진군수 후보, 전동평 영암군수 후보, 김산 무안군수 후보, 김준성 영광군수 후보, 신우철 완도군수 후보, 이동진 진도군수 후보, 김철우 보성군수 후보 등 14명이다.

    민주당에 맞선 평화당은 송귀근 고흥군수 후보와 명현관 해남군수 후보,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등 3명이 여당 후보 등을 제치고 당선돼 파란을 낳았다.

    무소속도 권오봉 여수시장 후보와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 정종순 장흥군수 후보 등 5명도 여당 텃밭에서 민주당 후보 등을 꺾고 당선돼 이변을 일으켰다.

    이는 민주당이 지역 민심을 외면한 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고공 지지율만 믿고 섬 등 지역 특성상 주민 밀착형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낙하산 공천하는 오만한 모습을 보이면서 해당 지역의 민심 이반을 불러온 게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작 전략 공천이 요구되는 민주당 소속 전직 단체장이 비리로 낙마한 지역에서 경선으로 도리어 상대 당 후보보다 인물면에서 떨어지는 후보를 공천한 게 한 또 다른 패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민주당은 청년 전략공천이라며 신안군수 후보로 추미애 대표 비서실 전 부실장인 천경배 후보를 공천했으나 천 후보는 당선된 무소속 박우량 후보와 2위를 한 무소속 고길호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민주당 중앙당이 지역 민심을 외면한 사실상 천 후보를 낙하산 공천했다가 무소속 후보에 패함으로써 민주당 도당과 추 대표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수 선거에서도 무소속 유두석 후보가 재선에 나서며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힘든 싸움이 예측됐으나 민주당 도당이 윤시석 후보를 전략공천했다가 김수공 후보가 재심을 요구해 뒤늦게 경선이 치러지는 바람에 양 측간 내분에다 윤 후보가 네거티브전으로 도리어 민심이 돌아서 무소속 유 후보에 손쉬운 승리를 안겨줬다.

    특히 해남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 소속 전직 3명의 군수가 모두 비리로 중도 낙마하면서 참신하고 인지도 높은 인사의 전략 공천이 기대됐지만, 당내 경선으로 군 의장 출신의 상대 후보보다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후보가 공천되면서 전남도 의회 의장을 역임한 평화당 명현관 후보에 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함평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의 안병호 군수가 이른바 '미투' 사건에 따른 지방 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김성모 후보가 공천됐지만, 전과가 5개나 되며 주민의 지지를 받지 못해 결국 평화당 이윤행 후보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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