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해양수산부는 14일 "여름철 기상 악화와 휴가철 선박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선박사고 및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해상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오는 18일부터 7월 13일까지 여객선과 낚싯배,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출항 전 안전점검과 구명설비 관리상태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화물선의 화재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소화설비와 안전관리절차를 점검하고 작동상태를 유지하는 등 대비태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객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규모 항만건설 현장, 위험물 하역시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선박 등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안전감독관 등과 함께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태풍 등 악천후 시 비상대응 요령 등 현장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특히 여름철 휴가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름철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양경찰청,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수욕장과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서는 구명장비 작동체험과 안전수칙 홍보 등 대국민 해양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여름철에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종사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선박 이용객도 구명동의 착용 등 기초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