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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라고?' 신태용호가 꿈꾸는 통쾌한 반란



신태용호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쾌한 반란을 꿈꾼다. (자료사진)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겠습니다."

한국 축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약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57위, 5월 기준)만 봐도 1위 독일, 15위 멕시코, 24위 스웨덴에 한참 뒤진다. 외신들도 한국을 러시아 월드컵 최약체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23명의 태극전사들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니즈니노보고로드에서 스웨덴과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24일 로스토프에서 멕시코와 2차전, 27일 카잔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상자가 속출했다. 수비 핵심인 김민재(전북)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고, 권창훈(디종FCO)도 수술대에 올랐다.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두 베테랑과 마지막까지 출전을 꿈꿨던 김진수(전북)도 낙마했다.

무엇보다 5월21일 이후 네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2패로 부진했다. 온두라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1-3으로 졌다. 오스트리아로 넘어가 볼리비아, 세네갈을 상대했지만, 0-0 무승부, 0-2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전력을 감추면서 마지막 평가전까지 베스트 11을 가동하지 않았다는 점과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실시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과정을 강조했다. 스웨덴과 1차전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설명.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페루 평가전을 직접 관전하는 등 스웨덴에 초점을 맞추고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일단 스웨덴에게 모든 것을 올인했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전까지 남은 시간은 5일.

"이미 내 머리에 구상은 끝났다"는 신태용 감독은 남은 5일 동안 조직력을 가다듬는다는 복안이다. 신태용 감독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수비 부분적인 전술을 만들고, 조직력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 상대 멕시코도 전경준 코치가 전담으로 전력을 분석했다. 다만 3차전 상대 독일은 1, 2차전이 끝난 뒤 제대로 된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웨덴전에 초점을 맞췄지만, 2, 3차전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당연히 2, 3차전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 경기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3경기를 해야 예선이 끝난다. 1차전을 하고 2차전까지 시간 여유가 있다. 거기에 맞게 만들어놨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했다.

신태용호는 통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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