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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재보선도 압승…범진보 과반 확보로 문재인 정부 탄력 예상



국회/정당

    민주 재보선도 압승…범진보 과반 확보로 문재인 정부 탄력 예상

    재보선 12곳중 11곳 승리로 최대 130석 확보 전망
    민주평화당·정의당 합치면 최대 155석
    후반기 국회협상력 제고될듯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들의 이름표 옆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원내 입지를 대폭 늘렸다.

    14일 0시 30분을 기준으로 민주당이 12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은 모두 11곳이다.

    이들 지역은 출구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지역들이다.

    충북 제천시 단양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접전 끝에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를 상대로 승기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엄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북 김천 국회의원 선거만 자유한국당 송언석 후보와 무소속 최대언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이곳은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지역이다.

    결국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최소 10석, 많으면 11석까지 얻게 되는 분위기다.

    현재 민주당은 원내에 119석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10석 혹은 11석을 더하면 129~130석이 된다.

    여기에 범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 14석과 바른미래당에 있으면서 평화당과 움직임을 같이 하는 '비례대표 3인방', 정의당 6석, 무소속 이용호, 손금주 의원을 더하면 154~155석이 된다. 국회 전체 의석 300석 중 과반이다.

    그동안 여소야대 국면에서 원내 협상력이 떨어졌던 민주당의 원내 입지가 향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을 통해 날개를 달게 되는 의원들도 다수 눈에 띈다. 서울 송파갑 최재성 당선자는 경기 남양주에서 3선을 한 뒤 서울 입성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한 중진 반열에 오르게 됐다. 특히 자칭 타칭 '친문'을 배경으로 오는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가 예상된다.

    보수색이 짙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직계로 통하는 김대식 후보를 물치인 윤준호 당선자도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기대주 가운데 한 명으로 등극하게 됐다.

    윤준호 당선자로 인해 민주당 부산지역 의원수는 5석에서 6석으로 늘어 전체 18석 가운데 1/3을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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