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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국교회, 성공적 북미정상회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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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협 등 연합기관 '평화의 시대 열어"..한기연, "아쉬움 남겨" 논평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성공적으로 개최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한국교회는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평화협정 체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북미정상의 합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북미 간 국교 정상화에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회협은 또 북일 간 국교정상화 뿐만아니라 주변국 간 상호신뢰가 동시에 구축되길 바란다며 동북아시아 공동안보와 공동의 번영을 이루어가는 새로운 동북아시아 평화체제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호신뢰 구축한 매우 중요한 진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홍정 총무는 "오늘 회담은 지난 4월 27일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공동선언의 내용을 재확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신뢰를 구축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장합동과 통합 등 주요교단들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은 "북미 공동성명이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회담이 우리 민족의 궁극적 소망인 평화통일로 가는 중요한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어 "남과 북이 더 이성 적대적으로 위협하지 않고 공존하며 교류하고 협력해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한국교회도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끝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은주 사무총장(한국교회총연합 평화통일전문위원)은 "남북이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서 사실은 우리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관계가 바뀌는 이 기회를
    우리가 놓치지 않고 활용해서 남북관계의 평화 프로세스도 같이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 평화 프로세스도 같이 진행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북미 혹은 남북 정상의 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이계속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연합은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번 회담이 평화를 위한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한기연은 논평에서 "북미정상회담은 70여 전 한국전쟁에서 적으로 싸웠던 당사국의 정상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평화의 역사를 새로 시작했다는데에는 의미가 있지만
    북한의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기독교적 통일운동에 힘써온 단체들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평화누리 이사장 방인성 목사는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가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땅이 됐다"며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기운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방인성 목사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특별히 한국교회가 북쪽을 바라볼 때 정말 겸손한 자세로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 평화를 이루어가겠다 하는 자세로 접근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대북 인도적 지원에 힘써온 기독 NGO 기아대책 역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환영하며,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이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김주한 본부장(기아대책 대북사업부)은 "정치와 외교와 관계없이 문제적 상황이 발생하면 일하는 것이 우리 같은 민간단체들"이라며 "(NGO들은) 우리와 같이 다양한 접촉면을 가지고 있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의 노하우들과 북한의 새로운 프레임, 새로운 그들의 요청, 새로운 사업방식들에 대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해온 기독교계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평화의 문을 여는 시작점이 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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