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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초점] 방탄소년단이 일으킨 파도,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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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초점] 방탄소년단이 일으킨 파도, 더욱 커졌다

    국내외서 각종 新기록 쏟아내며 3집 공식활동 마무리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지난 주말 음악방송 출연을 끝으로 4주간 이어진 정규 3집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내외에서 한층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한 활동으로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후 가장 뜨거운 나날을 보냈다.

    지난달 18일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하고 컴백한 이들은 4주 동안 국내외에서 각종 기록들을 쏟아냈다. 특히 자신들이 세운 한국 가수 최초, 최고 기록들을 모두 자체 경신하며 여전히 성장세에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첫 발은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한 것은 물론, 시상식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하게 컴백했다.

    이후 이들은 정규 3집으로 발매 첫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대중 음악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로 메인 싱글 차트 톱10에 오르며 K팝 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성적에 대해 문용민(필명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서 최고 인기 앨범으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비영어권 아티스트가 달성하기 쉽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진입장벽이 높은 영국 (UK) 오피셜 차트의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8위에 올라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냈고,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 차트에 앨범 전곡을 진입시켰으며, 3집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8일 9시간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도 빛났다. 방탄소년단은 컴백 직후 음원차트에서 '줄 세우기'에 성공한 것은 물론, 발매 첫 주 100만장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쓰며 또 한 번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특히 이는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즉 팬덤 사이에서 소위 말하는 '초동 판매량'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과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가 1993년 차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또 다른 음반 집계 사이트 가온차트가 지난 8일 발표한 2018년 5월 앨범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은 출시 이후 14일 만에 166만 4041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역시 가온차트 집계 역사상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이다.

    국내 각종 음악방송도 섭렵했다. 이들은 엠넷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컴백쇼'를 열고 화려하게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엠넷 '엠카운트다운', MBC뮤직 '쇼! 챔피언' 등에 연이어 출연, 총 12관왕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모 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뿐만 아니라 '아무리 높은 곳에 있더라도 결국 우리에게는 어린 시절 꿈꾸던 음악을 하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노래한 '에어플레인 파트2(Airplane pt.2),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픈 마음을 담은 '앙팡맨(Anpanman)' 등의 무대를 꾸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약 4주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록을 쏟아낸 방탄소년단의 3집 활동에 대해 문용민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일으키고 있는 파도의 규모가 작년보다 올해 더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 활동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이전 활동 때와 비교해 국내에서 더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본다"며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미처 다 알지 못했던 이들에게 '방탄소년단은 이런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는 팀입니다' 라는 걸 확실하게 알린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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