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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샤이니가 여기 있고, 그대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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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샤이니가 여기 있고, 그대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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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샤이니 정규 6집 'The Story of Light' 음감회
    빛나는 샤이니가 달려온 10년, 앞으로 펼칠 10년

    1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 홀에서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회로 샤이니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 음감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샤이니 온유·태민·민호·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샤이니가 돌아왔다. 국내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1년 8개월 만이다.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에게 올해는 무척 특별한 해다. 1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되도록 더 많은 곡을 들려주고,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는 3개로 나누어 3개의 타이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 홀에서 샤이니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음감회가 열렸다. 연예계 내에서도 유명한 샤이니 월드(샤이니 팬을 의미함)인 개그우먼 박지선이 진행한 이날 행사엔 수많은 취재진이 참석했고,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무엇보다 쉽게 이룰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록인 '10주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아래는 이날 음감회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10주년 맞은 소감은.

    온유 : 저희가 쉴 새 없이 달려오긴 달려왔다. 많은 여러분들이 축하해주시고 그런 기회가 있을 때 불쑥 10년이란 생각이 난다. 지금까지 멤버들끼리 잘 쌓아왔고 함께한 시간들이 값지게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샤이니로서 앞으로 개개인의 멤버로서도 열심히 활동할 것 같으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민호 : 우리가 10년이 됐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 들어서 많이 하고 있는데 팬분들도 많이 축하해주신다. 10주년 넘긴 선배들이 축하한다며, 그때 당시(각 그룹이 10주년이었을 때)에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까 너무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이제서야 저도 실감이 난다. 저희가 이제 10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샤이니의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면서 팬분들뿐 아니라 대중분들에게도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태민 : 일단 10년이라는 걸 돌이켜봤을 때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저한테 있어서 인생의 반이라고 할 만큼… (일동 폭소) 제가 13살 때 연습생이 됐고 지금 26살이니까 딱 인생의 반을 같이 보내긴 했다. (웃음) 어떻게 보면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싸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었고, 관계, 유대감, 끈끈함 이런 것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하는 모습도 더욱더 자주 보여드릴 것이다.

    키 : 좋은 소감을 멤버들이 말씀해주셔서 앨범 활동에 대해서 말하겠다. 저희 타이틀곡이 3개인 만큼 보여드리고자 하는 건, 아직 샤이니가 여기 있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저희의 모습 그대로 잘 버티고 있다는 거였다. 그런 면모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 최근에 샤이니 멤버들이 재계약을 했다는데, 10년 활동을 유지해 온 원동력이 있다면.

    민호 : 각자 개성이 강하고 다르지만 그걸 서로 이해하게 되고 서로 배려하게 되는 시점부터 더욱더 친해지고 저 자신보다 멤버들이 저를 더 잘 아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게 되면서 더 저희끼리 뭉칠 수 있었다. 혼자 있을 때는 참 심심하고 좀 재미없을 때가 많은데 같이 있으면 너무나도 재밌고 행복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그게) 활동하면서 같이해 나갈 수 있는 비결 아닌 비결 같다. 앞으로의 스케줄이나 저희의 활동이 저도 기대된다. 너무 재밌을 것 같고 행복한 일이 가득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샤이니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10년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

    태민 : 저희가 SMTOWN(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하는 합동 공연)을 자주 한다. 1년에 1번 이상씩 하는데, (무대) 아래에서 우리 멤버들끼리 있다가 앞 팀이 되게 멋있는 것 같다 하면 (저희도) 으쌰으쌰하고 전력을 다해서 무대를 한다. 이게 되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정말 딱 그렇게 무대 하고 내려왔을 때, 숨도 못 쉴 만큼 헉헉대는데도 우리만의 교감하는 그 시간이 좋다.

    ▶ 데뷔한 지 10년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건재하고 차트에서도 강한 비결이 있다면.

    태민 : 일단은 저와 멤버들의 생각이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저는 '내가 샤이니다'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되게 강하다. 성적 연연해 하는 것보다 즐겁게 그 스케줄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누가 봐도 샤이니는 아직 젊고 파릇파릇하고 싱싱하고 건재한 것 같다. 저 자기 PR 되게 좋아한다. (웃음)

    민호 : 아직 싱싱하죠? (웃음)

    태민 : 제가 만약 여자였다면 샤이니를 너무 사랑하지 않았을까. (웃음)

    민호 : 성적은 그런 것 같다. 하늘이 주시는 것 같다. 팬분들이 굉장히 많이 노력해주시는 데에 감사함을 느낀다. 당연히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지만 (앨범을) 에피소드 1, 2, 3로 나눈 이유도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였다. 성적보다는 저희가 많은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셀프 칭찬을 좀 하자면 (웃음) 저희가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을 때부터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이 업계에 계신 분들이 아직 저희를 어리게 봐 주시는 것 같다.

    온유 : 싱싱한 거죠. (웃음)

    민호 : 그리고 온유 형이 가장 리더고 나이가 많은데도 굉장히 동안이고, 저희가 대체적으로 동안이기도 해서 그런 게 또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웃음)

    키 : 음원 차트에 동안이 작용을 한다고요? (일동 폭소)

    온유 : 건재하다는 것 자체가 10년이 됐다고 해서 건재하지 못한다는 것은 맞지 않은 말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어떤 팀이건 자기만의 색깔을 한다면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것이다. 제가 자랑할 수 있는 건 우리 팬덤은 강하다. 정말 너무너무.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희를 열심히 지켜주고 계시고 너무너무 사랑해주신다.

    민호 : 저희가 동안이다 보니까 (웃음) 차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 어린 친구들이 (저희에게) 거리감을 안 느낄 수 있다. 이건 지금 생각이 든 거다.

    키 : 사실은 이제 음원차트 음반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원하기가 무서울 만큼 변수가 많더라. '멋진 선배다', '샤이니 되게 멋지다',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게 저한테는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라 생각했다.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샤이니답다', '샤이니스럽다'는 말을 앨범마다 저희 입으로 하고 있을 만큼, 고집해 왔고 지키려고 노력해왔다. 저희가 지키는 것만큼, 샤이니 팬이 아니더라도 샤이니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 매니아들이 있는 것 같다. 그 수가 그렇게 많지 않더라도 다들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샤이니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 2 티저 포스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샤이니 멤버들이 정의하는 '샤이니다움'이란 무엇인가.

    민호 : 샤이니의 색을 정의해달라고 했는데 저희가 '이 곡은 샤이니스럽다', '샤이니답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 사실 저희는 어떤 색이라고 정의를 내리는 것보다는 샤이니의 색으로 10년 동안 앨범을 계속 내왔으니, 샤이니는 샤이니 색이다, 라고 고유명사가 됐으면 좋겠다. 뭔가 한 가지 색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을 낼 수 있고, 저희 팀이 빛을 받는 사람들(SHINee)이니까 많은 분들에게 빛을 받으면 여러 색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롭고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팀, 그게 샤이니라고 하고 싶다.

    ▶ 앞으로 샤이니의 음악을 어떻게 확장해 나가고 싶은지 궁금하다.

    태민 : 지금까지 샤이니가 해 온 장르가 여러 가지였다. 안 해봤던 장르가 없을 만큼 다양한 것을 시도해 봤다. 요즘 느끼는 게 이 장르를 우리가 불렀다는 것에 만족하기보다 샤이니 색으로 재해석하기 시작한 시기가 온 것 같다. 각자의 연륜과 스펙트럼이 넓어지다 보니, 음악을 해석하는 부분에서 각자의 개성도 생겼다. 이런 건 샤이니가 다른 팀과 차별화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 샤이니 멤버들이 그리는 10년 후의 모습은 어떤가.

    키 : 어, 뭐. 어떤 걸 하고 있겠다 뭐 이런 얘기보다는 그래도 계속 나이 들지 않는 감성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 10년 뒤에도 어리고 젊은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다.

    민호 : 10년 뒤에 여전히 샤이니 활동을 하고 싶고 그러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샤이니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앨범도 나오고 개개인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온유 : 저도 변하지 않는 건 샤이니를 계속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그냥 보시는 분들도, 하는 저도 행복해하면 좋겠다. 그게 작을 수도 있고 클 수도 있는데 저의 바람이다.

    태민 :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보고 싶다.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만큼 그런 취미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샤이니가 11일 열린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음감회 포토타임 때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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