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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D-1' 文-트럼프 전화통화 "종전선언 언급"



대통령실

    '북미정상회담 D-1' 文-트럼프 전화통화 "종전선언 언급"

    성킴-최선희 등 북미간 의제 실무협상 내용 공유
    文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
    트럼프 "한국에 폼페이오 보내 회담 결과 자세히 설명하겠다"
    종전선언에 대한 정보공유도…靑 "말씀드리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미가 공조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4시 30분부터 5시10분까지 4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침내 내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며 "이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강력한 지도역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국 국민은 마음을 다해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13일 한국으로 보내 북미회담 결과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또 향후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한미간 공조도 상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전세계에 큰 선물이고 오는 14일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한미 정상간 이날 통화는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한미동맹의 건재함을 알리는 동시에 향후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북미 정상간 통큰 결단을 촉구하는 문 대통령의 기대감도 담겼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판문점 통일각에서 시작된 성킴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실무 의제조율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내일 회담을 앞두고 한미 정상이 긍정적인 전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 도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종전선언과 관련된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정상 통화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정보공유 차원이었다"며 "하지만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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