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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미정상회담 환영…'남북미 노력' 긍정 평가"



국제일반

    푸틴 "북미정상회담 환영…'남북미 노력' 긍정 평가"

     

    러시아는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미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반도 문제가 SCO 공간의 안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러·중이 제안한 '로드맵'(한반도 문제의 평화적·단계적 해결 구상) 틀에 따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위기를 해결하려는 남북미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SCO도 (한반도) 지역 정세 정상화를 지속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하며 한반도 위기 해결을 위한 중국의 큰 기여를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그동안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면서 북미간 협상에서 체제 안전에 대한 북한의 우려가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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