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김천 지원 유세가 취소됐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오는 10일 예정됐던 홍 대표의 김천 지원 유세는 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김천 지원 유세 취소는 후보들의 반발 때문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대표가 당초 장날인 오는 10일에 맞춰 김천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송언석 후보와 김응규 김천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기로 하고 일정을 협의했었지만,김천은 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또,"대표 지원 유세 일정이 후보들과 제대로 소통되지 않고 추진되다 보니 일부 후보들이 반발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홍 대표의 김천 유세 일정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선거 캠프에서 강력히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 관계자는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겨우 따라붙고 있는데 홍 대표가 후보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김천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날을 정해 내려오겠다고 하니 지지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며 지원 유세 취소에 대해 안도했다.
홍 대표의 TK지원 유세 취소는 지난 5일 예정됐던 대구 유세 이후 두 번째다.
대구 지역 당협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준표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난 1일 구미와 포항 지원 유세를 끝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은 더 이상 내려 오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