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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자사고 존폐 … 서울시교육감 3人3色



교육

    외고·자사고 존폐 … 서울시교육감 3人3色

    전교조 노조 전임자 휴직, 혁신학교 운영 입장 차이

    왼쪽부터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후보, 조영달 후보, 박선영 후보 (사진=자료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에서 세 후보는 외고·자사고 존폐 문제와 전교조 노조 전임자 휴직 문제 등을 놓고 커다란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조희연 후보는 "고교서열화를 조장하는 외고· 자사고 폐지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저는 교육부가 제도적 폐지 문제에 대해 의제화를 해야 되고,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영달, 박선영 두 후보는 외고· 자사고의 존치 입장을 보이면서도 해법은 달랐다.

    조영달 후보는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의 관점에서 외고 자사고는 유지되어야 한다"며 "다만 서울 전역의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제 방식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선영 후보는 "외고· 자사고를 없애면 학생들의 학력이 올라갈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반고를 외고· 자사고 수준으로 높이는 그런 학교를 만들겠다"며 학교 유형에 상관없이 학생들의 '100% 학교 선택권'을 제시했다.

    전교조 정책에 대해서도 후보간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반전교조 정책'을 표방한 박선영 후보는 전교조 노조 전임자에 대해 휴직처리는 적법절차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허용한 조희연 후보를 비판했다.

    '탈정치 교육혁명'을 내세우는 조영달 후보는 전교조에 대해 "참교육은 의미가 있다. 학교 교육현장을 정치 공간화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학교밖에서의 활동은 존중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후보가 교육감 재임 때 역점 추진했던 혁신학교에 대해서도 견해 차이를 보였다.

    조영달 후보는 혁신학교 추가지정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박선영 후보는 혁신학교 축소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영달 후보는 과학고를 일반고 위탁으로 선발해 1학년 과정이 없이 2~3학년만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후보는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영달 후보가 제안한 '현장 교사 출신 부교육감제 신설'에 대해 조희연 후보는 매우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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