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G7 정상회의 험로 예고…미국 뺀 G6 공동성명 나오나?



국제일반

    G7 정상회의 험로 예고…미국 뺀 G6 공동성명 나오나?

    마크롱 VS 트럼프 누가 이기나?…무역과 이란핵합의 놓고 설전

    좌측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백악관 유튜브 영상 캡처)

     

    서방 7개국 선진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무역장벽과 이란 핵합의를 놓고 각국 정상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G7 회의를 주재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통령과 다른나라 정상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주제가 있을 것"이라며 무역과 이란 핵합의 등을 거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근로자들이 유럽과 미국 간 무역전쟁으로인해 가장 먼저 고통을 당할 것"이라며 미국의 일방적인 보호무역조치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관세 부과 결정을 "동맹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발해온 트뤼도 총리 역시 "미국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6+1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립되도 상관없다면 우리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번 G7정상회의를 마친 뒤 발표하는 공동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즉 G7공동성명이 아닌 G6공동성명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이란 핵합의를 파기하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회담에서 신뢰성을 갖을 수 있는 가?"라고 지적하면서 이란 핵합의 이탈결정이 북한과의 비핵화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제발 트뤼도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에게 말좀 전해달라. 그들은 미국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U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1510억달러(약 161조 5000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 캐나다는 우리 농부들과 다른 이들을 배제시키고 있다 내일 그들을 보기를 기대한다"라며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을 통해 "트뤼도 총리는 참 격분을 잘한다...캐나다가 (미국산) 낙농제품에 대해 30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는다. 미국의 농부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우리의 농업을 죽이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같이 진보적 성향의 40대 지도자들인 마크롱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가 G7정상회의를 앞두고 공동전선을 펼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서 이번 G7정상회의에서 미국을 뺀 G6 공동성명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