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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잘되면 김정은 백악관에 초대"



미국/중남미

    트럼프 "회담 잘되면 김정은 백악관에 초대"

    • 2018-06-08 04:59
    사진=백악관 영상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잘 진행된다면, 추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대통령 소유 별장인) ‘마라라고’보다는 백악관에서 만나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확실히 있다”고 답했다.

    또 김 위원장과 미국에서 회담을 한다면서 플로리다의 마라라고가 될지 백악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마도 백악관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것은 시작일 뿐이고,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사실 합의문 서명이 가장 쉬운 것”이라며 추가적인 회담과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회담이 성공할 것이며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에도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지만 “나는 필요하다면 (회담장을) 걸어나올 것에도 전적으로 준비돼 있다”며 회담이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도 경제적으로 북한을 도울 의사가 있기 때문에 “지금 기회가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놓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납북자 문제 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일본도 북한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 단독 회담을 갖기 전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은 사진찍기용 행사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비관론을 일축하면서, “회담은 매우 결실이 많은 회담이 될 것이고, 흥미진진한 회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직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던 데니스 로드먼이 싱가포르로 가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는 멋진 친구지만 초대받지는 않았다”며 공식 초청의사는 없다는 점을 밝혔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에서 함께 골프를 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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