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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의 수성' vs '민주당의 탈환' 익산시장 선거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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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평화당의 수성' vs '민주당의 탈환' 익산시장 선거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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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기초단체장 격전지를 가다]③
    민주 김영배, 평화 정헌율 맞대결…당 차원 집중 지원 불꽃 대결

    전북 익산시장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와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 (사진=자료사진)

     

    민주평화당 전북 유일 기초자치단체장의 수성이냐, 아니면 더불어민주당 전북의 모든 단체장 석권을 위한 탈환이냐.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전자인 김영배 후보와 민주평화당 소속 현직 시장인 정헌율 후보가 일대일 맞대결을 벌이는 익산시장 선거는 전북지역 최대 접전지로 꼽히고 있다.

    두 후보는 행정가와 정치가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김 후보는 익산시의원과 전북도의원 등 16년 의원 생활을 했고, 정 후보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 등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다. 이런 차이로 두 후보의 출사표도 다를 수밖에 없다.

    민주당 김영배 후보는 정치가답게 "청와대 정무수석, 민주당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이 모두 익산 출신이다"라며 "집권당 시장이 돼 청와대, 민주당과 강력한 삼각 공조로 익산을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평화당 정헌율 후보는 "2년 전 재선거에서 선택받아 열심히 일해 위기의 익산을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켰다"라며 "2년간 익산의 미래 비전 밑거름도 그린만큼 4년 동안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익산시장 선거는 두 후보자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뿐 아니라 호남 맹주를 자처하는 두 정당의 자존심 싸움 양상도 보이고 있다.

    평화당은 민선 6기 기준 전북 유일의 현역 기초단체장인 익산시장을 수성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또 익산시장 선거 승리를 발판 삼아 전북에서 자치단체장 최대 5곳 이상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춘석 사무총장이 익산에서 3선을 이어가고 있고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지역구이기도 해 화력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일 민주당은 익산에 연고가 있는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병관 의원, 이춘석 의원 등이 출동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평화당도 물러설 수 없는 맞불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박지원 의원이 익산을 찾아 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조배숙, 유성엽 의원 등 당내 중진들이 상시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초강세를 등에 업은 김영배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안은 정헌율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지만 현재는 정 후보 쪽에 무게추가 조금 더 실린 모양새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평화당 정헌율 후보 41.8%, 민주당 김영배 후보 40.5%의 지지 응답이 나와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당 전북도당 정진숙 사무처장은 "익산시장 선거는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며 "토론회를 거치면서 정 후보가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드러내며 막판 스퍼트를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가 경선 이후 컨벤션 효과를 거뒀지만, 상승세가 차츰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평화당이 전략적으로 익산시장 선거에 집중하면서 호남권에서는 익산과 목포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앞으로 화력을 더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김 후보 우세와 정 후보 우세로 나뉘고 있다.

    이모(56) 씨는 "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우위를 보인 건 맞지만 정 후보가 당선된 이전 선거에서도 토론은 상대 후보가 더 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뒷받침하고 있어 결국에는 김 후보가 당선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반면 김모(42) 씨는 "정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안은 데다 보궐선거로 당선돼 시장직도 2년밖에 수행하지 않았다"며 "임기 중에 성과도 있고 해서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정 후보의 우위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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