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내 아파트에서 20대 여교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0대 여교사 폭행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11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아파트에서 주먹과 발로 A(27·여)씨의 전신을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평소 A씨가 자신을 멘토로 따랐다. A씨가 말을 안 듣자 홧김에 발로 배를 찼다"며 폭행 사실에 대해선 시인했다.
그러나 살해 의도가 없었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와 주변 인물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진행해 구체적인 살해 동기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