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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메시는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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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메시는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을까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분석]

    2018 러시아월드컵은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갈증 도전의 무대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D조 역시 확실한 1강과 나머지 3개국의 치열한 16강 진출 경쟁이 유력하다. 아르헨티나가 ‘1강’의 입지를 구축한 가운데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는 아이슬란드와 최근 본선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크로아티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세우려는 나이지리아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모두가 각자의 스토리가 있지만 이번 대회는 유독 아이슬란드의 활약상이 기대를 모은다. 지금까지 북유럽 변방에 그쳤던 아이슬란드의 월드컵 첫 도전은 과연 어떤 결말로 마무리될까.

    ◇ 나라별 소개

    A) 아르헨티나

    -FIFA랭킹 : 5위
    -월드컵 최고성적 : 우승(1978년, 1986년)

    아르헨티나는 자타공인 D조 최강이다. 비록 두 번의 월드컵 우승 가운데 가장 최근의 우승은 32년이나 지났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충격의 조별예선 탈락 이후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준우승까지 꾸준하게 성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우승후보라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메이션을 구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겹게 남미 예선을 치른 끝에 본선에 합류했다. 메시를 포함한 대표팀의 주축 선수 대부분이 30대에 접어든 만큼 본선에서도 만만치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B)아이슬란드

    -FIFA랭킹 : 22위
    -월드컵 최고성적 : 첫 출전

    아이슬란드는 최근 유럽 대륙에서 무섭게 떠오르는 별이다. 지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깜짝 8강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헤이미르 할그림손 감독은 주로 4-4-2 포메이션을 구사한다. 전력의 핵심은 구자철의 동료도 국내에도 인지도가 높은 최전방 공격수 알프레도 핀보가손과 과거 기성용과 함께 스완지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에버턴)이다. 다만 올 시즌 둘의 소속팀 활약이 극명하게 엇갈린 만큼 월드컵 무대에서의 기대감은 핀보가손으로 기운다.

    C)크로아티아

    -FIFA랭킹 : 18위
    -월드컵 최고성적 : 3위(1930, 1998년) *1930년은 유고슬라비아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크로아티아지만 이후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며 많은 이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도 쉽지 않았다. 예선 도중 감독이 경질되는 등 힘겹게 본선행이 확정됐다.

    플레이오프 끝에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은 4-2-3-1 전술로 월드컵에 나선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가 이끄는 허리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황금 허리’다.

    D)나이지리아

    -FIFA랭킹 : 47위
    -월드컵 최고성적 : 16강(1994년, 1998년, 2014년)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이지만 실제 월드컵에서는 16강 언저리에 머물 뿐 인상적인 성적을 낸 적이 없다. 이번 대회 역시 성적보다는 유니폼으로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 유력하다. 월드컵 개막 전부터 독특한 디자인 덕에 나이지리아의 유니폼은 전 세계 축구팬의 구매욕을 당기고 있다.

    16강 이상의 성적이 없는 나이지리아지만 독일 출신의 게르노트 뢰르 감독은 4-2-3-1 전술을 기본으로 조별예선 통과를 노린다. 전력의 핵심은 중앙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주장 존 오비 미켈이다. 여기에 공격을 이끌 알렉스 이워비(아스널)도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기대를 모은다.

    ◇ 주목할 선수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그는 아르헨티나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진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장을 맡을 메시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인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명맥이 끊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한다.

    30대에 접어든 메시에게 어쩌면 러시아월드컵은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갈망이 클 수밖에 없다. 과연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자신의 월드컵 우승 갈증을 해소하며 러시아에서 진정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 D조 경기일정(한국시간)

    6월 16일 저녁 10시 아르헨티나 vs 아이슬란드
    6월 17일 새벽 4시 크로아티아 vs 나이지리아
    6월 22일 새벽 3시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6월 23일 새벽 1시 나이지리아 vs 아이슬란드
    6월 27일 새벽 3시 나이지리아 vs 아르헨티나
    6월 27일 새벽 3시 아이슬란드 vs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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